한류

옹달샘의 늑장 사과…성난 대중은 용서할까 [POP타임라인]

입력 2015-04-28 2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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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주 기자] 옹달샘 장동민·유세윤·유상무가 과거 각종 발언에 대해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 28일 오후 7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 앞에 처음으로 정식 사과를 했다.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를 입고 등장한 세 사람은 그간의 논란에 마음 고생이 심한 듯 수척해진 얼굴이었다. 사과하는 과정에서 유상무는 울먹거렸으며 장동민과 유상무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

이들은 지난해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통해 생산된 각종 욕설 및 비하 발언에 대해 머리를 숙였다. 과거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발언이 여러 번 문제가 됐고 그때마다 사과를 했지만 이번처럼 사태가 커진 적은 처음이었다.

[장동민(좌측부터) 유상무 유세윤 긴급 기자회견 현장. 사진=OSEN]
[장동민(좌측부터) 유상무 유세윤 긴급 기자회견 현장. 사진=OSEN]

진심 어린 사과에도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우선 당사자 모두 이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고 사과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이 대중이 냉랭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다. 늑장 사과로 사건을 대충 무마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이 여전히 팽배하다. 세 사람의 활동에 심각한 적신호가 켜졌다. 장동민·유세윤·유상무는 향후 봉사 활동을 약속하며 대중에게 거듭 용서를 구했다. 옹달샘의 웃음은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07:00 PM] 기자회견 시작

[07:01 PM] 사과문 낭독

장동민 : 정말 죄송합니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할 말이 없습니다. 청취자분들과 가깝게 더 많은 분들에게 많은 웃음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웃음만 생각하다보니 서로 내뱉는 말이 세졌습니다. 격한 말들을 쓰게 됐고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된다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저의 이런 경솔한 태도에 죄송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부족한 언행을 통해 상처 받은 당사자, 가족들에게 사죄드립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평생 약속하겠습니다. 되돌릴 수 없지만 신중을 다해서 여러분 주신 사랑 보답하겠습니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살도록 하겠습니다다. 다시 한 번 사죄합니다.

[07:04PM] 질의응답 시작

장동민 : 찾아 뵙고 당사자를 찾아뵌건 아니었다. 법정 대리인인 변호사를 찾아보려고 했는데 뵙지 못했다. 다른 이유보다는 당사자에게 죄송한 마음을 알리고자 그 마음을 전해드리고자 찾아뵌 것이었다. 변호사 분이 연락이 안 돼서 오늘도 접촉이 불가했다. 제가 고소를 취하는 목적에서 찾아뵌 건 아니다. 사과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다. 경찰 조사도 성실하게 임할 것이다. 그에 따른 처벌이 있다면 달게 받겠다. 너무 죄송한 마음이 있어서 그 마음을 편지로 전해드려서 편해지실 수 있다면 그랬던 것이었다. 전달이 됐는지 안 됐는지 모르겠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당사자에게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저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시고 기억하기 싫으신 일들을 기억하게 됐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고개 숙여서 사과드린다. 너무나도 죄송하다(세 명 일동 기립 사과)

Q. 이번 사과의 범위는 어떻게 되나.

A. 장동민 : 옹달샘이 모여서 정식으로 사과를 드리는 것은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 전반적 사안이다. 개개인이 너무나도 죄송하고 어떠한 말로도 용서가 되거나 위로가 되지 않으실 것이다. 팟캐스트 전반에 대한 모든 것들이 저희가 너무 철이 없고 부족한 나머지 잘못을 했다. 그 부분에 대한 전체 사과다.

Q. 유세윤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해 해명해달라.

A. 앞으로는 절대로 그러지 않도록 하겠다(울먹거림)

Q. 공식 사과까지 2주간 기간이 오래 걸렸다. 이유는 뭔가.

A. 장동민 : 지난해 팟캐스트로 문제가 됐다. 지금 이 자리도 그렇고 매번 진심을 담아서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 이 자리에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사과나 기자회견을 미룬 것은 아니었다. 방식의 차이였던 것 같다. 항상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도 그런 제 잘못들이 용서가 되지 않겠지만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

Q. 사과 이후 계획은 어떠한가.

A. 유상무 : 무엇이든 겸허하게 달게 받겠다. 앞으로는 정말 평상시에도 그렇고 그 어떤 방법으로든 속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셋이 그런 일도 많이 하자고 말을 했다. 앞으로도 어떻게 해서든지 용서해주시는 그날까지 열심히 잘못에 대한 모든 것을 사죄드리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Q. 늑장 사과와 진정성 논란이 여전하다.

A. 유세윤 : 사과가 늦었다. 사태의 심각성도 모르고 가볍게 여긴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 말씀드린다. 죄송합니다.

[07:19 PM] 장동민 마지막 사과 후 퇴장

다시 한 번 옹달샘이 사과드린다. 앞으로 밝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사죄 말씀드린다.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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