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희 인턴기자]'핵주먹' 타이슨이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대결에 실망하고 말았다.
타이슨은 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5년이나 기다렸는데(We waited 5 years for that)"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날 열린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와의 경기를 본 후 실망감에 해당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메이웨더는 같은 날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파퀴아오와의 세계복싱협회(WBA)와 세계권투평의회(WBC), 세계복싱기구(WBO)의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3-0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이번 승리로 프로 통산전적 48승(26KO)무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정작 경기 내용은 '졸전'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메이웨더 특유의 화려한 아웃복싱은 물론, 파퀴아오의 호쾌한 인파이팅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12라운드의 혈투 속에서 두 복서는 포인트에 치중하며 '세기의 대결'을 맥 빠진 경기로 전락시켰다.
특히 방어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메이웨더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물론, 그가 방어를 위주로 한 복싱 스타일을 갖고 있지만, 챔피언으로서의 카리스마나 도전자를 응징하는 맛이 없었다는 것. 다소 일방적인 심판 판정도 메이웨더를 향한 쓴 소리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