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약장수’, 뒷모습+식사 장면에 담긴 의미는?

입력 2015-05-07 08: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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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약장수’(감독 조치언)가 오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장기상영을 확정한 가운데, 자주 등장하는 장면에 담긴 의미가 눈길을 끈다.

‘약장수’는 아버지가 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해 아들을 연기하는 일범의 눈물겨운 생존기를 그린 김인권, 박철민 주연의 휴먼 감동 드라마다.

사진=영화 '약장수' 스틸
사진=영화 '약장수' 스틸

‘약장수’의 장기상영 확정 소식에는 영화가 전하는 특별한 효도비결도 한몫하고 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외로움도 마다 않는 어머니들의 인생이 담겨 있는 ‘약장수’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다.

식탁에 홀로 앉아 식사를 하는 옥님의 모습이나 옥님의 집을 찾아간 일범이 옥님과 함께 식사하는 장면, 일범이 가족과 함께 라면을 끓여먹는 장면 등 다양한 모습으로 식사를 하는 장면들이다. 또 욕실에서 혼자 세수를 하고 있는 일범의 뒷모습이 담긴 장면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장면들에 대해 영화를 연출한 조치언 감독은 “내가 저 사람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지는 그 사람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면 알 수 있다고 한다. 그 사실을 알게 됐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부모님이었다.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집에 인사를 드리러 왔다가 떠나면 그 모습이 안보일 때까지 뒷모습을 계속 바라보지 않나. 그런 것처럼 우리도 부모님의 뒷모습을 유심히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관객들에게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식사를 권하는 대사와 식사하는 장면에 대해 “부모님들은 용건이 있어 전화를 드려도 첫마디는 ‘밥은 먹었니?’, 끊을 때도 ‘밥은 먹고 일해라’라고 하신다. ‘밥’이라는 건 바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식사 장면이 많이 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특별한 효도는 ‘약장수’가 보여준 작지만 소소한 일상인 함께 식사하기, 함께 대화하기 등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것이며 집으로 돌아가는 부모님의 모습을 아들로서, 딸로서 끝까지 지켜보는 것이다. ‘약장수’는 이러한 특별한 효도비결을 통해 어버이날 필람 무비로 떠오르고 있다.

이하 ‘약장수’ 상영관

서울 : 아리랑씨네센터 인천 : 영화공간 주안, 강화시네마 강원 : 비발디아트홀, 홍천시네마, 화천 산천어시네마 전북 : 장수 한누리시네마, 임실 작은별영화관, 부안 마실영화관, 무주 산골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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