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윤성희 기자]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언니랑 고고’가 여행 프로그램의 새 장을 마련했다. 케이블채널 대표 여행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tvN ‘꽃보다 할배’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언니랑 고고’는 현지에 있는 집에 직접 살며 현지인으로서의 삶을 그대로 살아보는 새로운 개념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제로 기획된 ‘언니랑 고고’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하지원을 첫 주자로 앞세워 시청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 4월 28일 첫 방송한 ‘언니랑 고고’는 실제로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핫토픽 키워드에 오르내리는 등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언니랑 고고’가 자칫 ‘뻔’할 수 있는 여행이란 소재에도 불구하고, ‘뻔’하지 않았던 이유는 뭘까.
‘언니랑 고고’는 ‘황혼의 배낭여행’을 콘셉트로 한 ‘꽃보다 할배’와 달리, 여성들이 한번쯤 살아보고 싶어 하는 삶을 하지원이 대신해 직접 살아보는 여성지향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간 ‘꽃보다 할배’는 ‘배낭여행’을 하는 여행자 콘셉트에 맞춰 단순 관광지를 위주로 시청자들에게 ‘관광 코스’를 소개해 왔다. 하지만 ‘언니랑 고고’는 관광지가 아닌 한적한 마을을 배경으로 실제 현지인과 같은 삶을 사는 하지원의 모습을 통해 ‘여행’을 넘어 ‘삶’에 대한 로망을 심어줬다.
‘언니랑 고고’ 1회에서는 언제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아름다운 풍경이 되는 남프랑스 그라스를 배경으로 ‘여행’의 낭만을 한껏 만끽하는 하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원은 친언니와 함께 현지 시장에서 흥정을 통해 가격을 깎고, 이웃 주민들과 서슴없이 일상적인 이야기를 주고받고, 동물들과 교감하며 스치는 인연이 특별한 인연이 되는 ‘언니랑 고고’만의 ‘여행’의 묘미를 담아냈다.
특히 ‘언니랑 고고’는 그간 베일에 싸인 여배우 하지원의 모습이 아닌 인간 하지원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 있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기도 했다.
데뷔 17년 만에 배우 하지원이 아닌 인간 하지원의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한 하지원은 ‘100% 민낯’ 공개는 물론 직접 발로 뛰어 찾아낸 레스토랑, 서점, 마트 등을 담은 유일무이한 동네 지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하지원은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열린 ‘언니랑 고고’ 제작발표회에서 “이웃 주민들과 동화되면서 생활한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했다. ‘이 정도면 정말 가서 살아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현지인으로서의 삶에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언니랑 고고’는 여타 여행 프로그램,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축 자체가 달랐다. 외국으로 여행을 떠난 적은 있지만, 현지인의 삶을 있는 그대로 최초로 그려낸 것. 연예인이란 직업을 떠나, 한 여성으로서 지내는 것 또한 ‘언니랑 고고’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며, 다음 시즌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여행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마련한 ‘언니랑 고고’는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