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 국순당 '백세주'서도 발견

입력 2015-05-26 14: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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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백수오, 백세주

'가짜 백수오' 사태의 불씨가 건강기능식품업계뿐 아니라 주류업계로까지 영향을 미쳤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백수오 제품 추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통주 제조업체 국순당의 대표제품 '백세주'의 원료 시료 두 건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국순당에 해당 원료 사용 제품 '백세주'의 판매 중단을 요청을 전달했다.

[백수오 백세주. 사진=헤럴드경제]
[백수오 백세주. 사진=헤럴드경제]

통지를 받은 국순당은 식약처의 요청보다 더 수위 높은 조치를 결정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소비자를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이번에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된 원료 사용 제품뿐 아니라, 백수오를 원료로 쓰는 백세주·백세주 클래식·강장 백세주 등 3가지 종류의 백세주 모두를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업체는 시중에 풀린 회수 대상 제품의 규모를 약 100억원(소비자가격 기준)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백세주에는 약 10여가지 한방재료가 들어가는데, 백수오도 그 중 한가지 재료다. 보통 백세주 1병(370㎖)에 약 0.013g 정도의 백수오가 포함돼 있다.

가짜 백수오가 어떻게, 어떤 과정에서 섞여 들어갔는지는 아직 국순당도 파악하지 못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보통 1년에 경북 영주농협으로부터 약 200㎏ 정도의 백수오를 공급받는데 일부 농가가 공급한 원료에 섞여 있었던 것인지, 다른 유통 과정에서 들어간 것인지 면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약재를 사용하기 전에 자체 검사를 통해 중금속 함유 여부를 조사해왔고, 백수오 사태가 불거진 이후로는 제3기관에 의뢰해 백수오 진위 여부까지 추가로 검사했다"며 "외부기관 조사에서 가짜 백수오가 발견되지 않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전혀 다른 식약처 조사 결과를 통보받으니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가짜 백수오, 백세주에 들어 있다니" "백수오 사건, 파장이 백세주까지 가는구나" "백수오 백세주, 믿을게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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