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샌 안드레아스’, ‘가족애’로 헤쳐 가는 ‘재난 블록버스터’ [POP리뷰]

입력 2015-05-28 08:10:14
    • 복사완료!

[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샌 안드레아스’(감독 브래드 페이튼)가 끔찍한 재난의 참상 속 가족애를 내세워 관객을 찾아온다.

‘샌 안드레아스’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다.

주인공 레이(드웨인 존슨 분)는 소방헬기 조종사로 이혼을 앞둔 가운데 다니엘(이안 그루퍼드 분)과 전처 엠마(칼라 구기노 분)가 딸 블레이크(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분)과 한 집에 살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런 가운데 지진학자 로렌스 헤이즈(폴 지아마티 분)는 킴(윌윤리 분)과 지진을 추적할 방법을 찾던 중 마침 후버댐에서 큰 지진이 발생, 이는 시작일 뿐이라고 큰 재난을 경고한다.

사진=영화 '샌 안드레아스' 스틸
사진=영화 '샌 안드레아스' 스틸

문제는 레이의 가족인 전처 엠마와 딸 블레이크가 따로 떨어진 곳에서 각각 지진을 마주하게 된다는 것. 레이는 헬기를 몰고 아내와 딸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다.

영화는 레이 역을 맡은 드웨인 존슨이 종횡무진 날아다니며 가족을 구하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따라가면서도 딸 블레이크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함께 포착한다. 동시에 로렌스가 지진 상황을 추적하며 이를 경고해나가는 모습도 따라간다.

드웨인 존슨은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액션스타로서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묵직한 액션은 물론 조종의 달인 같은 모습도 선사한다. 헬기는 물론 경비행기, 보트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그는 땅이 파도처럼 물결치고, 빌딩이 힘없이 반으로 쪼개지며 쓰나미가 분수처럼 치솟는 재난 현장을 거침없이 누빈다. 재난 상황에서는 드웨인 존슨 옆에 있으면 살 수 있을 것 같은 든든함을 과시한다.

사진=영화 '샌 안드레아스' 스틸
사진=영화 '샌 안드레아스' 스틸

재난 블록버스터인 만큼 지진으로 도시가 일순간에 처참하게 무너지는 모습은 큰 스케일로 구현됐다. 특히 지진이 일어난 장소인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하는 지층으로 1906년 약 1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등 지진이 잦은 곳이다. 실제로 지질학자들이 향후 30년 안에 규모 9의 대지진 ‘빅원(Big One)’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지역이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닥쳐올지 모르는 재난에 대한 현실성을 높여주면서 하나의 경고로 관객에게 다가오는 효과를 거둔다.

이처럼 근육질의 드웨인 존슨이 펼치는 ‘재난 현장 속 가족 구하기’는 과거 1990년대 인기를 모은 재난 영화 속 주인공들을 떠오르게 한다. 21세기 근육질 액션스타의 재난 블록버스터가 과연 어떻게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샌 안드레아스’는 드웨인 존슨,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칼라 구기노, 콜튼 하인즈, 폴 지아마티, 윌 윤리, 이안 그루퍼드 등이 출연하며, 오는 6월 4일 2D, 3D, 4DX, super 4D로 개봉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