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심야식당’(감독 마쓰오카 조지)의 마스터 코바야시 카오루가 원조 ‘요섹남’(요리를 섹시하게 하는 남자)의 매력을 발산, 극장가에 따뜻한 이야기를 전할 계획이다.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심야식당’ 언론배급시사회 및 코바야시 카오루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코바야시 카오루는 한국 취재진을 만나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심야식당’은 늦은 밤에만 문을 여는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스터와 사연 있는 손님들이 맛으로 엮어가는 인생을 다룬 영화. 동명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을 2009년부터 일본 TBS에서 방영을 시작한 이래 2014년까지 시즌3을 거쳐, 영화화에 성공했다.
특히 ‘심야식당’은 일본에서도 소규모 개봉 영화 중 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며, 성공적인 영화화라는 평을 얻었다.
‘심야식당’에서 마스터 역을 맡은 코바야시 카오루는 일본 내 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 3회 수상, 남우주연상 1회 수상에 빛나는 배우다. 30여 편에 달하는 영화 출연작에서 성공적인 변신을 거듭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남자배우로 인정받았다.
[2:00PM] 영화 상영
[4:05PM] 영화 상영 종료
[4:06PM] 코바야시 카오루 입장 및 포토타임
[4:08PM] 무대 세팅 후 코바야시 카오루 기자간담회 시작
“이렇게 영화로까지 완성돼 아시아 여러 나라 분들이 영화를 보게 됐다. 평가가 좋다고 들었고 놀랐다. 예상은 못 했는데 대만에서도 많이 보셨고 홍콩에서도 개봉돼 호평이라고 들었다. 일주일 뒤 한국도 개봉한다. 아시아의 다른 나라 분들이 봐준다고 상상을 못했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영화 속 음식은) 제가 마스터 했다. 서서히 완성하는 부분도 연기하고, 음식을 담는 모습도 제가 연기했다. 필요한 영상에 맞춰 연기를 했지만 영화 속에서 만든 음식을 모두 배웠다. 냄비만 나오는 음식도 있지만 직접 제가 배운 것들이다. 계란말이도 제가 다 만든다.”
“처음에 이 작품은 프로듀서가 심야방송으로 만들었다. 영화화도 기획을 했지만 사정도 있고, 예산 문제도 있어서 방송으로 시즌 3까지 만들고 나서 영화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프로듀서가 보여준 집념의 결과다. 저희 입장에서 영화의 완성을 기다리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시즌 1을 만들고 영화가 나왔다면 지금처럼 안 나왔을 것이다. 총 30편의 드라마가 있어서 그 시간 동안 내용이 숙성됐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숙성된 영화를 선보여 기쁘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마스터의 스토리는 나오지 않는다. 손님들의 이야기다. 손님 이야기를 듣고 간섭하지 않아서 포커페이스다. 나름대로 해석한다면 친근한 가게도 있다면 바텐더 자세의 가게가 있다. 술집 바텐더가 존재감을 감추고 손님 이야기에 끼어들지 않고 조용히 듣는 태도를 가진다. 그런 것을 중요시하는 마스터다. 선물이라는 식으로 상황에 맞는 술을 건네는 바텐터 같은 마스터를 보여주려고 했고 그런 캐릭터를 유지하려 한다.”
“(한국에서) 서울 음식은 아니고 부산 근처에서 먹은 명물인데 아귀를 고추장 같은 양념에 넣은 음식(아귀찜)을 맛있게 먹었다.”
[4:42PM] 코바야시 카오루의 인사말
“사실 이 영화속에는 사람이 죽거나 자극적인 장면은 안 나온다. 일상 속 수많은 이야기가 전개된다. 살아가는 동안 살인이나 끔찍한 일보다 연인과의 이별, 형제나 아버지 등과 헤어지는 일이 더 많다. 관객이 아무것도 아닌 소박한 식당에 들려 치유를 받고 힘을 얻어 인생을 재출발하는 작품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일본에서 30대 여성들이 이런 식당에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 내가 ‘더 멋진 곳에 가고 싶지 않냐’고 했지만 밤 12시 넘어 혼자 갈 가게가 없다고 하더라. 판타지를 주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관객이 볼 때 가게 문을 열고 실제 손님이 된 기분으로 즐겨 달라.”
[4:49PM] 행사 종료
한편 ‘심야식당’은 오는 6월 18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