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내 첫 메르스 환자 완치, 주치의 “질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입력 2015-06-29 21: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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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황경희 인턴기자]국내 첫 메르스환자 완치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완치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치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첫 메르스환자 완치 [사진 = 연합뉴스TV 방송 캡처]
국내 첫 메르스환자 완치 [사진 = 연합뉴스TV 방송 캡처]

29일 국립중앙의료원은 병원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번 환자에 대해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이날 중 격리 상태를 해제하고 일반 병상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주치의인 조준성 호흡기센터장은 “8일, 11일, 15일, 20일, 23일 등 환자의 객담을 체취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고 대변과 소변을 가지고 진행한 유전자 검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주치의인 조준성 호흡기센터장은 1번 메르스 확진자가 발병 초기에는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지만 현재는 의료진과 글로 써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지만 욕창이 생기고 호흡기 폐렴이 조금 남아있는데다 오랜 병상 생활로 몸상태가 좋지 않아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조준성 호흡기센터장은 “환자가 초반 혼미한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자가 고의로 거짓말을 한 것 같지 않다”며 “환자가 회복돼서 사회로 돌아가면 세상 사람들이 환자에게 너무 무리한 요구나 질타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1번 환자는 5월 20일 입원한 후 산소포화도가 낮아져 같은 달 23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인공호흡기를 부착했다. 그 사이 바이러스성 폐렴과 세균성 폐렴으로 한때 심각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기도 했지만 현재는 정상체온으로 돌아오는 등 상당 부분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첫 메르스환자 완치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국내 첫 메르스환자 완치, 그래도 다행이네” “국내 첫 메르스환자 완치, 질타는 어쩔 수 없을 듯” “국내 첫 메르스환자 완치, 건강해졌다니 다행이긴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 수가 전날과 같은 182명이라고 전했다. 메르스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34일 만에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는 하루 전 28일에도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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