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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 송민호 저격

입력 2015-07-13 14: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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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서유리

서유리가 아이돌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랩 가사에 대해 지적했다.

서유리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이라는 내용의 글을 공개했다.

[송민호. 사진=쇼미더머니4 방송캡처]
[송민호. 사진=쇼미더머니4 방송캡처]

이는 그룹 위너 소속 래퍼 송민호의 랩 가사를 염두한 것으로 보여 위너의 팬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이에 서유리는 "(송민호) 팬 분들 기분 나빠 하시는 것 이해는 간다. 애초에 누군가를 저격할 심산으로 쓴 글도 아니고 저는 힙합에 대한 지식도 조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저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을 보던 중에 많이 놀랐다"며 "정말 일반적인 사고와 상식선에서 너무 나간 것 아닌가 생각했다"며 송민호의 가사에 문제가 있음을 다시 한 번 지적했다.

또 "저는 공인도 아니고 설사 공인이라 해도 일반적인 상식에서 벗어난 것을 무조건 용인할 필요는 없다 생각한다"며 "제가 글을 쓴 것에 대한 결과이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다만 제가 특정인을 저격했다는 시선보다는, 사회에 전체적으로 만연해 있는 어떠한 분위기에 대한 반감으로 바라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송민호는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 랩 대결을 펼치는 과정에서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여성 비하적 가사를 써 논란을 일으켰다.

방송을 본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산부인과를 다리나 벌리는 곳으로 묘사했다" "방송을 보다 정말 경악했다" "무슨 생각으로 가사를 쓴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번 사태는 힙합 커뮤니티에서도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일부 힙합 팬들은 '쇼미더머니4'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하고 공식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힙합 전문 웹진 리드머의 강일권 편집장은 "송민호의 산부인과 랩 가사는 당연히 비판을 받아야 하는 사안"이라며 "힙합이라고 아무 내용이나 다 가사로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미국 힙합 신에서도 여성을 비하하는 가사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했다.

네티즌들 역시 "서유리, 말 한번 시원하게 잘했다" "송민호, 정말 무개념에 몰상식이다" "송민호가 힙합 자체를 욕 먹였네" "서유리한테 욕하는 위너 팬들도 노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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