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그리스 국민투표, 채권단 조건 거부시 유럽 증시 10% ↓

입력 2015-07-05 13: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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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그리스 국민투표

골드만 삭스가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채권단 조건 수용이 거부되면 유럽 증시가 즉각 최대 10% 주저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데이타임스와 블룸버그가 5일(이하 현지시간) 전한 골드만 삭스 보고서는 반면 국민투표가 찬성하면 증시가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스 국민투표.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그리스 국민투표.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보고서는 국민투표가 반대하면 유로 스톡 50지수가 6일 3150으로, 지난 3일 마감 수준보다 8.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찬성하면 지수가 지난 4월 절정 때에 근접하는 383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는 그리수 국민투표 결과가 유럽중앙은행(ECB)의 개입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국민투표에서 반대 결정이 내려지면 7일로 예정된 그리스 은행의 영업 재개도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의 휴 필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선데이타임스에 국민투표가 찬성을 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은행 영업 중단이 그리스인에게 가하는 심리적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그리스 국민투표 반대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모두 8150억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의 보스턴 소재 수석 시장 전략가 데이비드 조이는 블룸버그에 “시장 가격에 반대 충격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만약 반대로 나오면) 시장 움직임이 더 거칠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블룸버그에 국민투표 반대가 그리스의 즉각적인 유로 이탈로는 이어지지 않겠지만, 문제는 ‘전례가 없다는 점’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보스턴 소재 내티시스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래퍼티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문제는 전례가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 이탈과 이후의 새 통화 채택에 대한 청사진이 없다”면서 “이것이 유럽에 온갖 불안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켓워치에 의하면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지난 3일 국민투표가 부결되면 그리스 사태 해결이 더 지연되고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콘스탄치오는 부결 시 ECB가 그리스 자금 지원을 어떻게 할 지에는 침묵했다. 그는 그러나 “어떤 상황이 되든 ECB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리스 국민투표, 증시 어떻게 될까”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는 언제 나오나” “그리스 국민투표, 세계인들의 이목이 완전 집중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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