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인턴기자]남성 그룹 동방신기로 유명한 최장창민이 배우 심창민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심창민은 예전보다 성숙해진 눈빛과 연기력으로 달라진 존재감을 드러냈다.
심창민은 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 2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극중 왕위를 이어받을 세손 이윤 역을 맡은 심창민은 첫 등장부터 아련한 눈빛을 발사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렸다. 이날 기생의 춘화를 그리며 강렬하게 등장한 이윤은 방을 잘못 찾아온 책쾌 조양선(이유비)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후 이윤은 부하를 시켜 조양선이 자신이 찾던 벗이 맞는지 확인해봤지만 다른 사람이라는 보고를 받는다. 부하의 보고에 실망한 이윤은 자신의 벗이 이미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에도 "살아있다고 믿을 것이다"라며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윤은 이후 자신의 아버지 사동세자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현조(이순재)와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심창민은 짧은 분량에도 촉촉한 눈빛과 성숙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물론 첫 사극 도전인 만큼 목소리 톤이 미숙한 감은 있었지만 이는 앞으로 분량을 늘여가면서 채워나가야 할 과제로 보인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이성준 PD는 "심창민의 놀라운 연기 변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앞으로 심창민은 이윤 역을 통해 다양한 감정 변화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이윤은 천생 한량이지만 온화한 인품에도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로 심창민이 그 매력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0년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심창민은 이후 SBS '파라다이스 목장', Mnet '미미', 영화 '황금을 안고 튀어라' 등을 통해 연기력을 다졌다. 특히 이번 '밤을 걷는 선비'의 출연은 첫 사극 도전작으로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