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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팝] '해투' 김정훈, 이제 보니 '털털남'이시네요

입력 2015-08-14 06: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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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희 기자]조각 외모의 수재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털털한 남자인 줄은 몰랐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보여준 배우 겸 가수 김정훈 이야기다.

13일 밤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의 '백 투 더 스쿨 특집'에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입담을 뽐내는 가수 겸 배우 김정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정훈.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김정훈.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이날 '똥 반장'이라는 별명을 달고 출연한 김정훈은 "제가 장이 좀 안 좋다. 학창 시절에 반장이었는데 화장실을 많이 가서 '똥 반장'이 됐다"고 털어놔 방송 초반부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김정훈.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김정훈.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그의 별명이 마음에 든 MC들은 "우리 '똥 반장'은 오랜만이다. 그동안 뭘 하고 지냈냐?"고 근황을 물었고 김정훈은 "군대도 가고 외국에도 갔다 왔다"고 답했다. 이에 MC들이 "해외 활동을 모색했나?"라고 묻자 김정훈은 "한국에 있기 힘들어서"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정훈은 이어 "제가 '궁'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회사가 와해돼서 공중에 뜬 상태가 됐다"며 "그 후에 군대에 갔다 왔고 이제 다시 활동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그동안 소식이 뜸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정훈.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김정훈.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김정훈은 서울대 치의 대학을 자퇴한 이유도 털어놨다. "학교를 다니다가 활동을 하면서 거의 못 나갔다"고 말문을 연 김정훈은 "한 학기에 전공은 3번 빠지면 F인데 3번을 가느냐 마냐 였다. 교수님과 상의했더니 '네가 의사가 돼서 환자가 사망하면 누구 잘못이냐'고 하시더라. 할 말이 없어 자퇴서를 냈다"고 고백했다.

[김정훈.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김정훈.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그는 "아깝지 않느냐"는 MC들의 질문에 "당연히 아깝다. 하지만 전공이 내가 하고 싶던 공부는 아니었다"며 "원래 물리학과 수학을 하고 싶었다. 수학 문제를 풀면 세상을 얻은 느낌이다. 일과 별개로 공부는 계속하고 싶다"고 공부가 재밌음을 연신 강조해 진정한 '공부벌레'의 면모를 보였다.

이외에도 김정훈은 선배 안내상이 짠돌이라고 폭로하거나 입시 스트레스로 앓던 우울증을 여장으로 극복했던 에피소드를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등 야리야리한 꽃미남 외모로 털털한 입담을 뽐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정훈.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김정훈.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사실 이날 김정훈이 보여준 다소 털털하고 1% 모자란 허당 모습은 그동안 우리가 알아왔던 그의 모범생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부분이 많다. 지난 2000년 가수 UN으로 데뷔한 김정훈은 조각 같은 외모와 서울대 치의학과 출신이라는 수재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것.

하지만 이날 '해투'에서 보여준 그의 다양한 모습들도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특히 그의 색다른 면모가 아직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소비된 적이 많지 않기에 앞으로도 그의 털털한 매력은 우리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김정훈은 '해투'에 이어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출연도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그가 예능에서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들이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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