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POP분석] '미션임파서블5', '믿보배' 톰 아저씨의 '보장된 흥행'

입력 2015-08-03 10: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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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로 캐릭터화 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이 첩보 액션 영화가 다섯 번째 미션으로 관객에게 '믿고 보는 재미'를 주고, '보장된 흥행 성공'을 얻어가고 있다.

이번에도 에단 헌트로 대표되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 지난 7월 30일 개봉 후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고, 순식간에 3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실시간 예매율도 30%를 넘으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포스터
사진=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포스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의 정통 스파이물의 색깔이 강했던 1996년작인 1편부터 시작된다. 이 작품은 할리우드 톰 크루즈의 곡예 같은 침투 장면을 내세우며 첩보물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이후 2000년작 ‘미션 임파서블2’는 홍콩 느와르의 감각적 액션으로 거듭났다. 오우삼 감독이 이어받은 ‘미션 임파서블’의 속편은 절벽 액션을 시작으로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와중에 펼쳐지는 바이크 액션과 총격전, 그리고 당시 트랜디한 록밴드였던 림프 비즈킷이 참여한 강렬한 메인테마곡의 변주로 1편의 록그룹 U2 아담 클레이튼와 래리 멀렌 주니어가 펼친 연주에 이어 시리즈별 개성을 예고했다.

이는 3편에서 '시리즈 심폐소생의 달인'이라고 일컬어지는 J.J. 에이브럼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더욱 고난이도의 액션과 로맨스를 선사하며 첩보 액션의 묘미를 크게 끌어올렸다. 기존의 컴퓨터 천재 루터 역의 빙 라메즈는 물론 이때부터 새롭게 합류한 벤지 역의 사이먼 페그와 '미션 걸'들이 중요한 역할로 등장하면서 팀플레이는 더욱 화려해지기 시작했다. 3편의 메인 테마곡은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맡으며 리메이크를 이어갔다.

이후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와 픽사의 '인크레더블' '라따뚜이'로 인정받은 브래드 버드 감독의 2011년작이자 시리즈 네 번째 작품인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을 연출했다. 이 작품은 톰 크루즈의 스턴트 액션을 극대화했다. 바로 800m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에서의 리얼 고공 액션 촬영으로 화제를 모은 것. 또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로도 잘 알려진 제레미 레너가 정보 분석가로 합류해 IMF의 팀플레이 부분을 더욱 강력하게 보완했다. 국내 757만 관객 동원으로 명실상부한 흥행작임을 과시했다.

이번 5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역시 오프닝 장면인 1525m 상공을 나는 군수송기 스턴트를 시작으로, 고속도로의 모터바이크 질주와 골목길 카 체이싱 액션, 26만 리터 수조를 통과하는 수중 액션 등 각종 위험천만하고 긴장감 넘치는 신이 곳곳에 포진돼 있다. 이러한 장면이 영화 속 이야기와 맞물려 흥미진진하게 펼쳐지지만, 오히려 ‘톰 크루즈가 이랬더라’라는 영웅담에 가까운 스턴트 촬영 뒷이야기가 더욱 주목을 받기에 이르렀다.

사진=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스틸
사진=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스틸

톰 크루즈가 직접 와이어 하나에 의지한 비행기 스턴트와 실제 6분간 호흡을 멈추고 임했다는 수중 액션 등을 보면, 톰 크루즈를 '액션 장인'으로 불러야할 판이다. 또 시리즈마다 이어진 전세계 로케이션 역시 이번에도 계속됐다. 비엔나, 모로코, 런던, 파리 등 곳곳에서 펼치는 액션은 더욱 화려한 비주얼로 지루할 틈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이야기에서도 전작들에 비해 그 위험천만한 상황이 극대화 됐다. 최첨단 첩보 기관 IMF는 미국 정부로부터 해체통보를 받게 됐다. 에단 헌트는 반IMF 조직 신디케이트에 쫓기며, CIA의 추적도 피해야하는 상황. 국가와 첩보 조직과 요원의 갈등이 불투명한 길목에 접어드는 스토리로, 첩보영화 특유의 스릴과 서스펜스를 모두 잡고 있다. 이는 '유주얼 서스펙트'를 집필한 이력이 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의 역량이 이번 작품에서도 어느 정도 유효함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는 그가 앞서 '작전명 발키리' '투어리스트'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의 각본을 썼고, 톰 크루즈와 함께 작업한 '잭 리처'의 연출을 맡은 바 있는 점에서 그의 실력이 어느 정도 입증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을 통해 앞으로 본격적인 연출가로서의 행보가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런 좋은 결과물을 내놓은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각각 일곱 번째, 세 번째 내한까지 했다는 점에서 '친절함'을 넘어 '고마움'이 느껴질 지경이다. 과연 이 '흥행 보장' 시리즈의 다섯 번째 도전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가 어디까지 최종 스코어를 기록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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