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배우 이정재가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에서 40년을 아우르는 열연을 선사했다.
이정재는 지난달 22일 개봉한 ‘암살’에서 염석진 역으로 열연, 20대 청년부터 60대 노인까지 약 40년을 아우르는 명품 연기와 비주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재가 연기한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은 영화를 관통하는 인물로 러닝타임 내내 드라마틱한 변화를 거듭하며 극의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역할. 이정재는 염석진이 약 40여 년에 걸쳐 시대의 풍파를 겪으며 점차 변화해나가는 과정과 그 안에서의 불안하고 이중적인 심리묘사를 입체적으로 표현, 당시 시대상의 한 단면을 염석진이라는 인물로 오롯이 그려내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고 있다. 이정재는 “한 작품에서 한 인물의 40년을 연기한다는 건 내게 큰 도전이었다. 육체뿐만 아니라 점차 변해가는 감정까지 세밀하게 표현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배우로서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에 잘해내고 싶었다”며 “역시 제일 어려웠던 건 60대 노인 연기였다. 외적 변화를 표현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아직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오직 연기로만 해야 하니 쉽지 않았다”며 생애 첫 노인 연기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정재는 60대의 노인 염석진을 보다 완벽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특수 분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 몸짓과 목소리 톤을 만들었다. 특히 그는 15kg 감량을 감행하며 근육을 줄이는 등 각고의 노력을 통해 캐릭터에 완벽 몰입했다. 더욱이 극 초반 청순한 미모로 극장 안을 술렁이게 만들고 있는 20대의 청년 염석진 역시 100% 무보정으로 완성한 장면이다. ‘암살’에서 명품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배우 이정재. 매 작품 진일보하는 연기력과 연기에 대한 열정이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