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남안우 기자]배우 노현희가 서러움의 눈물을 흘렸다.
노현희는 3일 오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저는 숨만 쉬어도 악플 달리는 사람”이라면서 “그런 악플들을 보고 펑펑 울었다”고 토로했다.
노현희가 이처럼 눈물을 흘린 이유는 이날 트로트 앨범을 낸 직후 음원사이트와 기사에 달린 악플성 댓글 때문이다.
이러한 악성 댓글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깊었다는 노현희는 기자에게 “악플들로 인해 머리를 식히러 산에 올라갔다 내려왔다”면서 “제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악플러들에겐) 마치 동네북처럼 그렇게 되버린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마음은 아프지만 노현희는 악플러들에 대한 원망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악플러들이 욕을 하는 것도 저에 대한 관심이니까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노현희에게 반전의 기회만 남았다’는 댓글을 보고 사실 용기가 났다. 햇빛이 떴으니까 당연히 그림자가 생기지 않냐. 그동안 저는 햇빛 보단 그림자만 보고 위축된 삶을 살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는 뜨는 태양, 햇빛만 보고 앞만 보고 달려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노현희는 3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트로트 데뷔 앨범 ‘미대 나온 여자’를 대중 앞에 선보였다. 아역 배우 시절을 포함, 30년 넘게 연기자 생활을 해왔던 노현희가 가수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 것.
노현희는 “심하게 아파본 사람이 성인 가요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면서 “저와 같은 상처를 지닌 사람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에 트로트 앨범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현희를 가수로 데뷔시킨 첫 곡 ‘미대 나온 여자’는 아픔과 치유의 과정을 통해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의 성숙하고 깊어진 감성이 담겨 있다. 특히 학벌과 외모 중심의 사회에서 ‘미대 나온 여자’라고 자신을 포장하는 위트 있으면서도 중독성 넘치는 가사가 돋보인다.
가수라는 인생 제 2막을 열고, ‘희망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노현희가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