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매우 심각한 상황"

입력 2015-08-24 12: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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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북한 잠수함 수십척 기지 이탈

남북 군사 위기 해소를 위한 고위급 접촉이 진행된 가운데 북한 잠수함 50여척이 기지를 이탈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군은 23일 "북한군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북한이 남북 고위급접촉을 제안한 지난 21일 이후 포착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잠수함 기지 이탈. 사진=YTN 뉴스 화면 캡쳐]
[북한 잠수함 기지 이탈. 사진=YTN 뉴스 화면 캡쳐]

북한군이 보유한 잠수함은 모두 70여척으로, 그중 현재 기지를 이탈한 잠수함은 50여척에 달한다. 북한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은 이 정도에 달한 것은 6·25 전쟁 이후 처음이며, 평소의 10배에 달한다.

북한 잠수함의 기지 이탈률을 북한군 도발 징후의 척도로 삼고 있는 우리 군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한창 진행 중인 이때 북한군의 이 같은 위협적인 움직임은 매우 이중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잠수함 외에도 포병 전력을 증강하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을 논의하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23일 오후 3시 30분쯤 판문점에서 재개됐다. 남측에선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가 고위급 접촉에 참석한 상태다. 이들은 전날 10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회담을 펼쳤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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