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TV팝] '용팔이' 주원, 속물 됐구나!

입력 2015-08-06 06:48:42
    • 복사완료!

[헤럴드POP=김나희 기자]같은 의사인데 달라도 너무 다르다. 마음씨 착했던 박시온이 독한 속물 김태현으로 변한 것. 한 사람이 연기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다른 의사 역할을 소화한 배우 주원의 이야기다.

"용한 돌팔이, 그래서 용팔이"라고 불리는 3년 차 레지던트 김태현(주원)은 5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에서 조폭들을 치료하는 모습으로 강렬하게 첫 등장했다.

[배우 주원.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배우 주원.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조폭들을 몰래 치료하며 사채 빚을 갚고 있는 김태현은 겉으로 멀쩡해 보이지만 비장 출혈로 위독한 상태인 환자를 잡아낼 만큼 비범한 실력을 갖춘 인물이다. 조폭들 사이에서는 '병원에 가서 죽을지언정 용팔이한테 가면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 특히 그는 수술 중 일어나는 위기의 순간 출혈을 찾아내고 환자의 목숨을 구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어 교수들의 수술에 심심치 않게 긴급 구원투수로 투입되곤 했다.

[배우 주원 안세하.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배우 주원 안세하.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하지만 이렇게 뛰어난 실력에도 김태현은 돈에만 집착하는 속물적인 인간이었다. 그는 병원 후배들 중 소위 말하는 백 있는 사람을 선별하는가 하면 VIP 환자에게서 돈을 받아냈다. 이를 발견한 이 과장(정웅인)이 "도대체 뭐 하는 짓이냐"라고 호통을 쳐도 김태현은 "제가 도대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대들며 뻔뻔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경악하게 했다. 물론 그에게도 사정은 있었다. 간이 안 좋은 여동생을 위해 돈이 필요했던 것.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여동생을 살리려던 김태현은 동생의 간 이식 수술을 위해 사채를 썼고, 이를 갚기 위해 용팔이의 삶을 살고 있었다.

[배우 주원 박혜수.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배우 주원 박혜수.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그러나 아무리 남모를 사정이 있었다고 해도 주원이 연기한 의사 김태현의 모습은 우리에게 낯설기만 하다. 주원은 이미 한 차례 의사 역을 맡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호연으로 진한 잔상을 남겼던 그다. 지난 2013년 종영한 KBS2 '굿닥터'에서 자폐를 앓고 있지만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따뜻한 의사 박시온으로 호평을 받았다.

주원도 이를 의식했을까. 앞서 그는 "감독님께 '변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아무래도 의학드라마에 한 번 출연했었기 때문에 시청자 머릿 속에 있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라는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주원은 '용팔이' 첫 방송에서 자신이 바랐던 변신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더이상 그가 착한 의사 박시온이 아닌 속물 의사 김태현으로 완벽히 보였기 때문이다.

[배우 주원 송경철.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배우 주원 송경철.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방송 말미 경찰의 추격을 받은 김태현은 부상을 입은 조폭 두목 두철(송경철)과 함께 강물에 뛰어내린 상황. 여기에 강렬한 등장으로 드라마의 포문을 연 한진그룹 상속녀 한여진(김태희), 악역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알린 한도준(조현재), 아직 등장하진 않았지만 드라마 주연 중 한 명인 이채영(채정안)과 김태현의 만남이 앞으로 '용팔이'를 월메이트 드라마로 만들어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김태희 조현재 정웅인.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태희 조현재 정웅인.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용팔이'는 실력은 최고지만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