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14일 임시공휴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가운데 국민 절반 이상이 동참하면 1조 3100억원의 내수 진작 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산업연구실장이 6일 내놓은 '8·14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에 따르면 인구 절반인 2500만명이 임시공휴일에 적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임시공휴일 1일의 경제 전체 소비지출액은 1조 9900억원인 것으로 예상됐다.
주 실장은 임시공휴일 1일 1인당 소비지출액은 7만 9600원으로 가정해 이같은 결론을 산출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조사결과 지난 2011년 임시공휴일 1일 1인당 소비지출액이 7만 5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해 올해 소비자물가수준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파급 경로를 통해 경제 전체에 생산유발액 3조 85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 1조 3100억원, 취업유발인원 4만 57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소비지출의 경제적 파급은 숙박업, 운송서비스업, 음식업, 오락문화서비스업 등 4가지 경로를 통해 주로 생성된다. 임시공휴일 소비지출의 생산유발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산업은 직접 소비지출 대상 업종인 음식업, 운수업, 숙박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 등이며 가계의 직접적인 소비 지출 사업은 아니지만 음식료품제조업도 높은 생산연관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서비스업 외에도 제조업, 농림수산업 등 다른 산업에서 높은 생산유발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주 실장은 "국민의 사기 진작과 내수 활성화라는 정부의 취지를 이해하고 민간에서도 사회적인 동참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만으로는 정부가 기대하는 효과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에도 휴일을 단순히 '노는 날'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생산 활동 기간으로 인식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며 "임시공휴일이나 대체휴일의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시행일 이전에 가계와 기업의 민간 주체들이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14일 임시공휴일, 나도 쉬고 싶다" "14일 임시공휴일, 쉬면 놀러가야지" "14일 임시공휴일, 돈 쓰라는 거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