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금준 기자]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졌던 걸그룹들. 소녀시대를 위시한 정상급 걸그룹은 물론 대세를 꿈꾸는 신인들까지 컴백 대열에 합류하며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걸그룹 대전'이 어느덧 막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여름의 끝자락을 노리는 솔로 여가수들이 눈에 띈다. 바로 '복고'를 콘셉트로 돌아오는 스테파니와 김소정이 그 주인공이다.
스테파니의 소속사 마피아 레코드는 10일 스테파니의 신곡 ‘프리즈너(Prisoner)’ 앨범 재킷 커버 사진을 일부 공개했다. 사진은 첫 컴백 이미지와 두 편의 티저 영상과는 반전되는 레트로 콘셉트들로 채워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테파니는 ‘스타일리시 복고걸’을 메인 콘셉트로 잡았다. 그는 자유분방하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유혹적인 컬러들을 조합한 핀업걸과 화려한 물랑루즈 스타일 등 다양한 시대별 레트로 패션으로 담아냈다.
스테파니의 비주얼 디렉터 김보성, 황승환이 직접 여러 색감과 차별화된 소재로 스타일링 및 공간 연출에 참여했다. 레트로 패션을 적절히 믹스, 스테파니의 몸매를 한층 부각하면서 한 번쯤 따라하고 싶은 개성 있는 워너비 스타일을 완성했다.
스테파니의 새 디지털 싱글 ‘프리즈너’는 미국과 독일 작곡가들의 콜라보로 탄생한 레트로 팝 스타일 업 템포 음악에 K-POP 멜로디가 어우러진 세련된 곡이다. 특히 사랑해선 안 될 남자를 사랑하게 된 여성의 양면적인 내면을 그려낸 가사가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오랜만에 팬들 곁을 찾는 김소정도 복고를 선택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신나는 디스코 펑키곡 '댄스 뮤직'으로 컴백을 선언한 것. 그간 섹시와 보이시, 그리고 감성을 보여줬던 김소정은 복고에 도전해 '변신의 완성'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김소정의 복고 변신에는 독특한 레트로 팝 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작곡가 슈퍼창따이가 함께했다. 그가 만든 '댄스 뮤직'은 펑키하며 그루브한 기타 세션과 지루할 틈 없이 이어지는 전조, 그리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특징이다.
뮤직비디오 또한 복고 콘셉트의 '흥'을 제대로 살렸다. 남녀노소 쉽게 즐기고 따라 할 수 있는 포인트 안무를 구성했으며 엄정화, 김완선, 이효리 등 1990, 2000년대 댄스 여가수들의 오마주를 담은 퍼포먼스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김소정은 컴백을 앞두고 다양한 버스킹 공연으로 한 걸음 가까이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주말 부산을 찾은 그는 광안리 해수욕장과 해운대 해수욕장, 그리고 서면의 클럽을 방문, 시민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스테파니와 김소정, 두 사람 모두 11일 정오 새로운 곡을 발표하고 우리 곁으로 돌아온다. 걸그룹 대전을 넘어 이제는 솔로 복고 퀸 맞대결까지 펼쳐지는 2015년 여름의 가요계. 이들이 있어 음악 팬들의 플레이 리스트는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