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그동안 꾸준히 SM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소속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공연을 선사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1990년대 등장해 정상에 오른 아이돌그룹 HOT의 강타부터 가장 최근 데뷔한 걸그룹 레드벨벳까지 한 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이들이 무대에 오른 모습부터 그 뒤에서 노력해온 지난 시간까지 모두 담은 기록영화가 팬들을 만난다. 바로 'SM타운 더 스테이지 (SMTOWN THE STAGE)'가 오는 13일 개봉하는 것.
'SM타운 더 스테이지'는 SM 아티스트, 스태프, 팬들이 함께 완성해가는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4(SMTOWN LIVE WORLD TOUR IV)'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는 지난 2008년 첫 투어를 시작한 이래 서울, 뉴욕, LA, 파리, 도쿄, 베이징, 상하이, 방콕, 싱가포르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개최, 글로벌 음악 축제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SM의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영화는 지난 2014년 8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 공연을 비롯해 10월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과 상하이 체육장 등에서 열린 공연 실황이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SM타운 라이브 무대는 물론 가수들과 스태프들의 인터뷰를 통해 SM과 SM타운이 아티스트 개인에게 의미하는 바와 가요계에 어떤 입지를 지니고 있는지를 확인시켜 준다.
다큐멘터리, 곧 기록적 성격이 강한 이 작품은 팬들에게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음악을 즐기면서 무대 뒷모습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된다. 또 일반인이나 대중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관객에게는 아이돌 문화가 SM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고, SM자체가 무슨 힘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영화에는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엑소, 레드벨벳 등 SM 대표 아티스트들의 화려하고 에너지 넘치는 공연 실황은 물론 리허설 및 백스테이지 모습, 스태프들의 인터뷰 영상,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드는 과정 등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눈길을 끈다.
그간 인피니트 등의 아이돌 영화가 꾸준히 개봉돼 왔다. 수많은 영화들의 마니아가 존재하듯이 K-POP 성장에 발맞춰 아이돌의 모습을 담은 영화가 개봉할 정도로 아이돌 팬덤은 영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아이돌그룹을 아티스트화 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개성 있는 음악을 선사하면서 명실 공히 가요계 톱 엔터테인먼트로서 입지를 다진 SM만이 보여줄 역사적 그룹들을 한자리에 모아 더욱 특별하다. 이들이 모인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을 선사한다는 점만으로도 이미 큰 장점이 된다. 특히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해온 SM 가수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으로 SM의 매력에 자연히 빠져들게 된다.
무엇보다 이미 거대한 팬덤을 과시 중인 엑소를 중심으로 샤이니, 소녀시대, 레드벨벳이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선배 아이돌들을 바라보면서 성장한 점들을 고백하는 모습에서 SM 아이돌 가수들의 진지함을 엿볼 수 있다. 이런 그들의 노력 덕분에 팬들 역시 어느새 자랑스럽게 그들을 향해 열광할 수 있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된 것임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다.
한 관계자는 "현 음악시장 또한 아이돌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기록물이나 SMTOWN@코엑스 아티움 같이 그들을 브랜드화한 공연장 등 아이돌과 팬을 대상으로 한 팬덤 공간까지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돌의 문화가 다양한 방향으로 뻗어가는 가운데, 단순히 공연만을 담은 것이 아닌 세계적으로 뻗어나간 한류문화의 하나인 K-POP, 그 중에서도 중심이라 할 아이돌그룹을 또 다른 방식으로 만나는 기록영화 'SM타운 더 스테이지'는 그런 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SM타운 더 스테이지'는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