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지난 7회부터 서서히 어긋나더니 9회 방송 이후 '산으로 간 스토리'라는 원성을 받은 '용팔이'. 김태희가 다시 병원으로 향하며 흐트러진 이야기들이 본 모습을 되찾을 조짐을 보였다.
3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10회에서는 한도준(조현재)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김태현(주원)과 반격을 다짐하는 한여진(김태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선 방송에서 달달한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약속했던 김태현과 한여진은 목숨이 경각에 달린 임산부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김태현이 임산부를 살리기 위해 한신병원 행을 택한 것.
한여진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마지못해 김태현을 보냈다. "걱정 말라"던 김태현은 한도준에게 자신은 물론 동생 김소현(박혜수)까지 목숨을 위협당하는 상황에 처했다.
결국 김태현은 한여진에게 "아픈 과거는 다 잊고 행복하게 살아라"며 편지를 보냈고 한도준의 비서실장과의 협상으로 김소현을 미국으로 보내는 대신 자신의 목숨을 버릴 각오를 했다.
한편 김태현의 편지를 받은 한여진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이때 수간호사(김미경)가 등장해 한여진의 아버지가 남긴 유언을 그에게 전달했다.
수간호사를 통해 아버지의 진심과 이복 오빠 한도준의 악행을 알게 된 한여진은 오열했고, "하느님은 역시 내 기도를 듣지 않으시네요"라며 복수를 다짐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방송 말미 한여진은 붕대를 감은 채 한신병원으로 다시 돌아와 김태현을 놀라게 했고, 한도준과의 대립각을 암시해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앞서 '용팔이'는 김태현과 한여진의 러브 라인으로 지지부진한 스토리를 이어와 많은 비난을 받았다. 20%대를 넘기며 고공 인기 행진을 이어가던 시청률도 17%대까지 떨어지며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10회에서 보여준 한여진의 행보가 빠른 전개와 긴장감 넘치던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던 '용팔이'를 되살릴 수 있을까.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 '인기 소생술'을 하게 된 김태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