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TV팝] '용팔이' 주원♥김태희, 뜬금포 사랑…"빨라도 너무 빨라"

입력 2015-08-28 06: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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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희 기자]'용팔이' 주원과 김태희가 입을 맞추고 애틋한 사랑을 완성했지만 뭔가 개운치 않다. 특유의 빠른 전개가 '용팔이'만의 매력이긴 했지만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빨라도 너무 빠른 감이 있다.

2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8회에서는 김태현(주원)과 한여진(김태희)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원 김태희.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주원 김태희.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 초반 두 사람은 서로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이 생겼음을 드러냈다. 김태현은 병원 식구들이 한여진의 병실에 있는 라벤더를 가지고 그를 놀리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한여진 또한 김태현을 문병 온 이채영(채정안)을 바라보며 질투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갈등도 있었다. 한여진은 자신을 죽은 것으로 위장한 김태현에게 "악어는 원래 악어들 틈에서 사는 거야. 그런데 난 너 때문에 이제 물 밖으로 밀려났어"라며 원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태현 역시 이채영에게서 과거 한여진의 연인 최성훈(최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래. 따라 죽을 만큼 사랑했었구나"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주원 김태희.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주원 김태희.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두 사람의 친구 같지만 친구 아닌 애매한 관계에 먼저 쐐기를 박은 건 김태현이었다. 그는 결심을 한 듯 한여진을 재운 채 과거 한여진과 최성훈이 결혼식을 올리려던 성당을 찾았고, "당신은 나랑 다른 세계 사람이야. 그걸 잠시 잊었어. 그리고 난 죽은 사람 질투하기 싫어"라며 고백과 동시에 이별을 고했다.

성당에 홀로 남겨진 한여진은 김태현이 건네준 딱 한 번 밖에 쓸 수 없는 핸드폰을 바라봤고, 이내 그에게 전화를 걸어 "너 30초 내로 뛰어오지 않으면 다신 안 볼 줄 알아"라고 말했다. 이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환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주원 김태희.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주원 김태희.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성당에서 한여진의 건강을 회복하기로 결정한 두 사람은 성전에서 대화를 나눴고, 김태현은 한여진에게 그를 성당으로 데려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감동한 한여진은 "죽은 사람 미워하지마"라며 "세상에서 단 한 번밖에 걸 수 없는 전화. 그게 너야"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두 사람은 달달한 키스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사실 '용팔이'의 주연인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예상하지 못한 시청자들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이들의 달달한 모습을 기다려왔으리라. 하지만 얼마 전까지 서로의 존재도 모르던 두 사람이 눈 깜짝할 사이 "여진아", "태현아"라고 이름을 부르며 친근한 모습을 보이는 뜬금포 전개는 시청자들에게 보이지 않는 이물감을 주고 있다.

[주원 김태희.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주원 김태희.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그도 그럴 것이 현재 8회까지 진행된 스토리에서 한여진이 눈을 뜬 것은 바로 5회부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여진은 그를 둘러싼 치열한 항쟁으로 6회에서도 줄곧 누워있는 신이 많았고,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을 예고한 것은 기껏해야 지난 26일 방송된 7회부터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한 한여진은 이날 방송에서조차 옛 연인 최성훈을 회상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용팔이'는 7회 방송분에서 긴 과거 회상신과 뜬금없는 상상신으로 긴장감 가득했던 극의 몰입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바 있다. 이에 단 2회 만에 급물살을 탄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앞으로 어떻게 시청자들을 납득시키며 특유의 긴박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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