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순천 아파트 인질극, 협상 전문가 포함 30여명 현장 투입

입력 2015-09-02 00: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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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순천 아파트 인질극

순천 아파트 인질극에 협상 전문가를 포함한 전문인력 30여명을 투입해 사상자 없이 사건을 해결했다.

1일 오전 7시쯤 전남 순천시 연향동의 한 아파트에서 A(56)씨가 B(44·여)씨의 아들 C(9)군을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앞서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B씨의 손을 자신의 혁대를 풀어 묶고 B씨의 차량을 타고 가버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순천 아파트 인질극.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순천 아파트 인질극.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A씨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문을 열고 들이닥치자 갑자기 C군을 인질로 잡고 흉기를 든 채 안방으로 들어가 경찰과 대치했다. A씨는 "B씨를 데려오지 않으면 아들이 위험하다"며 B씨를 데려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협상 전문가인 경찰대 교수를 비롯해 강력팀 등 30여 명을 현장에 들여보내 방문을 사이에 두고 A씨를 설득했다. 특히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형사를 통해 담배, 김밥, 음료수 등을 넣어주며 심리적 안정을 찾도록 했다.

결국 A씨는 2시간 35분이 지난 오전 9시 35분쯤 피해자를 풀어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결혼을 전제로 만나오던 B씨가 최근 잘 만나주지 않은 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하고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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