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재준 인턴기자]올해 여름 걸그룹 대전이 한 차례 가요계를 휩쓸고 지나갔다.
데뷔 9년차 동기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는 물론이고 씨스타, 걸스데이, 에이핑크, AOA, 나인뮤지스, 스텔라와 신예급인 마마무, 여자친구 등 섹시부터 청순까지 다양한 콘셉트의 무대들이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가을에 문턱에 들어선 9월, '걸그룹 대전'은 계속될 전망. 이제 도전장을 내민 새내기 그룹부터 데뷔 2~3년차의 신예급 걸그룹들이 출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8월 말 신곡을 내고 활동을 시작한 그룹부터 출시를 앞둔 그룹까지 헤럴드POP이 알아봤다.
◆명불허전 '섹시'를 입다
먼저 3인조 걸그룹 '퍼펄즈'는 지난 3일 신곡 '나쁜 짓'으로 돌아왔다. 1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퍼펄즈는 보컬 그룹의 이미지를 깨고 '섹시함'을 갖췄다.
지난 2011년 24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해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던 '리더스'도 5인조로 변신해 이달 말 컴백을 알렸다.이들은 스타일링까지 멤버들이 직접 참여해 섹시에서도부터 귀여운 매력까지 카멜레온 콘셉트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멤버 교체로 팀을 재정비한 '지아이(GI)'도 3일 디지털 싱글 '돌리고 돌리고'를 공개했다. 보이시 콘셉트로 처음 선보인 바 있는 지아이는 멤버 교체를 통해 섹시한 매력을 갖췄다.
◆러블리한 '청순'이 대세지
'카라 동생그룹'으로 알려진 DSP미디어의 '에이프릴'이 지난달 24일 데뷔앨범 'Dreaming(드리밍)'을 선보이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사랑스러움과 순수함을 겸비한 ‘청정돌’이라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데뷔한 '에이프릴'은 최고를 의미하는 에이(A)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소녀라는 의미의 프릴(Prill)을 조합해 만든 이름인 에이프릴에는 ‘최고로 사랑스러운 소녀들’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초신성'의 소속사인 마루기획이 내놓은 5인조 걸그룹 '마이비'는 하루 뒤인 지난달 25일 데뷔 싱글 '심장어택'을 공개한 상태. 그룹 이름에는 대중들에게 언제나 최고이고 싶다는 의미와 함께 항상 당신의 연인이 되고 싶다는 뜻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데뷔 신곡식을 치른 4인조 걸그룹 '플레이백'은 지난 2일 두번째 싱글곡 '없을까'를 선보였다. 스윗가이 에릭남의 피처링으로 더욱 달콤함을 더했다는 평가.
이름에서부터 '청순함'이 묻어나는 걸그룹 '러블리즈'가 8인조 완전체로 돌아온다. 지난해 11월 데뷔, 악성 루머 파문으로 멤버 서지수가 빠진 7인조로 활동해온 '러블리즈'는 서지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최근 '러블리즈'는 멤버별 티저 이미지를 모두 공개하면서 공개 임박을 알렸다.
◆'귀여운' 국민 여동생을 꿈꾸며
SM엔터테인먼트의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이 돌아온다. '레드벨벳'은 9일 자정 타이틀 곡 ‘덤 덤(Dumb Dumb)’을 비롯한 총 10곡이 수록된 첫 정규앨범 ‘더 레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앞서 '레드벨벳'은 지난 3일 공식 소셜 미디어을 통해 이번 앨범 타이틀 ‘더 레드’와 이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올려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싸이더스HQ가 내놓은 걸그룹 '투아이즈'는 지난달 26일 세번째 싱글 'PIPPI'를 공개했다. 2년 여의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투아이즈'의 콘셉트는 말괄량이 못난이 삐삐. 양갈래 삐삐머리에 주근깨 가득한 익살스러운 표정까지 마치 만화영화에서 튀어나온 듯 말괄량이 삐삐를 연상케 한다.
3인조 그룹 '짜리몽땅'은 4일 데뷔를 알렸다. 'K팝스타3'에 출연했던 '짜리몽땅'은 원래 여인혜 류태경 박나진이 멤버로 지정됐다. 하지만 그 후 박나진이 개인사정으로 팀을 탈퇴하고 이주연이 합류해 새롭게 팀을 이뤘다.
김조한의 프로듀싱으로 화제를 모은 5인조 걸그룹 '유니콘'이 지난 3일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타이특곡 ‘헉’을 비롯해 ‘프레쉬 핑거(FRESH FINGER)’와 ‘못 참겠어’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등 총 4곡이 수록됐다. 이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유니크한 아름다움을 그려내 유니콘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줬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