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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오직 가창력+스타일로 승부…부상이 기회될까(종합)

입력 2015-09-30 15: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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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 위기는 기회가 될 것인가. 가수 에일리가 부상 중 첫 정규앨범을 들고 음악 팬을 찾았다.

에일리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에일리 첫 정규앨범 음감회에서 타이틀곡을 비롯해 수록곡 일부를 열창했다. 이날 발가락 골절로 깁스를 하고 등장한 에일리는 여전히 감성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를 과시했다.

오늘(30일) 정오 공개된 에일리 첫 정규앨범 ‘비비드(VIVID)’에는 타이틀곡 ‘너나 잘해’를 비롯해 ‘Insane’, ‘Letting Go’, ‘사람이 왜 그래’, ‘Second Chance’, ‘한걸음 더’, ‘Symphony’, ‘잔을 채우고’, ‘Love Recipe’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에일리. 사진=OSEN
에일리. 사진=OSEN

락발라드, 발라드, 레트로소울, 팝, R&B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담겨있으며, 지난 미니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질을 선사한 에일리는 이번 앨범에서도 전반에 걸쳐 작곡, 작사에 참여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자신의 색깔을 입히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에일리는 이러한 의도를 직접 언급했다. 그는 “이번 앨범도 들어보시면 아실 것이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에 참여했다. 저는 항상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가수되고 싶다”며 “한 소리에만 묶이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 음악이라는 게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어 저도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싶다.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물론 그가 가진 특유의 강한 느낌은 타이틀곡에서 여전히 느껴졌다. 타이틀곡 ‘너나 잘해’는 파워풀한 리듬, 펑키한 베이스라인과 브라스가 돋보이는 셔플 리듬의 곡이다.

에일리는 강한 노래를 계속해서 하게 되는 것에 대해 “항상 인터뷰나 방송에서 사랑스러운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한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제가 그런 곡들을 받나보다. 그런 노래를 저만 부를 수 있어서 아닌가 싶다”며 “다들 제가 떠오르나 보다. 사실 저도 많이 운다. 그런데 항상 강한 곡을 많이 주시더라. ‘너나 잘해’는 흔한 연인들의 싸움 멘트 아닌가 싶다. 그런 듣기 흔한 말로 재밌는 노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에일리. 사진=OSEN
에일리. 사진=OSEN

또 에일리는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앨범을 준비했다. 노력한 만큼 잘 나온 것 같다”며 “음악도 다양한 스타일의 장르들을 표현하고 싶었던 게 많이 담겼다. 앨범 이름이 ‘비비드’인만큼 강렬하고 뚜렷한 음악스타일이 나왔다. 이번 앨범도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싶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론 부상으로 인한 우려도 있다. 하지만 에일리는 부상에 대해 “‘너나 잘해’는 무대에서 노래도 물론이지만 퍼포먼스를 하지 못해서 눈빛연기 위주로 다양하게 하려고 한다”고 대비책을 내놓았다.

심지어 에일리의 발 부상은 발 징크스까지 이어진 가운데 ‘대박’이라는 운까지 따라 줄지 기대를 모은다. 물론 첫 정규앨범인지라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하면서 오래 걸린 만큼 노력도 깃들여져 있다.

에일리. 사진=OSEN
에일리. 사진=OSEN

에일리는 “발에 대한 징크스 심하다. ‘보여줄게’ ‘유 앤 아이(U&I)’ ‘손대지마’에서도 그랬다. 발목을 삐끗했다. 이번에는 골절됐다. 무서운 일들이 많았다”면서 “저의 골절도 있었고 저희 강아지도 오른쪽 다리가 부러졌다. 댄서 언니의 강아지도 다리가 부러졌다. 스태프들 중에 교통사고를 당한 분들도 있다. 사무실 유리창도 깨졌다. ‘이건 뭔가’ 싶고 무서워서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다. 좋게 받아들이면 대박이고 아니면 쫄딱 망하겠다면서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같은 소속사의 개그우먼이자 이날 사회를 맡은 신보라는 “회사에서도 액땜이라면 ‘이번 앨범은 그래미상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좋은 일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여 에일리에 격려했다.

과연 에일리가 부상 속에서 어떤 퍼포먼스보다 오직 가창력과 스타일만으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대박’까지 거머쥘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에일리는 오는 10월 1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의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정규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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