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사도’, 2015 정통 사극의 저주 깰까 [POP포인트]

입력 2015-09-16 10: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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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현호 기자]영화 ‘사도’가 오늘(16일)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과연 올해 사극 장르의 저주를 깰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2015년 상반기 한국영화의 부진과 함께 정통 사극 장르 역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그나마 사극으로 흥행한 작품은 코미디가 강한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387만 명)이 전부다. 진한 멜로와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그려진 ‘순수의 시대’는 46만여 명, ‘간신’은 111만여 명을 모았고, 무협을 내세운 ‘협녀, 칼의 기억’은 43만여 명을 모았을 뿐이다.

사진=영화 '사도' 스틸
사진=영화 '사도' 스틸

지난해 연말 ‘상의원’이 79만 명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사극영화의 실패가 올해도 이어진 가운데, 하반기에는 과연 올해 사극영화의 저주가 풀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반기 첫 스타트를 끊는 기대작 역시 사극이다. 바로 이준익 감독의 ‘사도’로,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준익 감독이 사극인 ‘왕의 남자’로 천만관객을 동원한 바 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사도’는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유아인 분)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았다.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의 사건을 가족사로 재조명한 만큼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은 작품.

사진=영화 '사도' 스틸
사진=영화 '사도' 스틸

하지만 최근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뒤 반응은 호평이 지배적이다. 믿고보는 송강호의 열연, ‘베테랑’에서 놀라운 악역 소화 능력을 보여준 유아인의 연기, 문근영, 전혜진, 김해숙의 앙상블이 배우들의 연기만으로 보고 싶게 만드는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이준익 감독이 사도세자에 대한 남다른 해석, 즉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일반적 이야기를 영조와 사도세자에 녹여넣은 연출이 감동을 자아낸다. 또 소지섭의 특별출연 역시 화제성을 자아내며 영화 팬들의 관심을 높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초 사극, 특히 정통사극의 부진을 ‘사도’가 끊어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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