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프리랜서를 선언한 김일중 전 SBS 아나운서와 초록뱀 측이 전속계약을 부인한 가운데 향후 그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일 오후 한 매체는 "김일중 아나운서가 초록뱀주나 E&M과 전속계약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초록뱀 측은 "김일중 아나운서의 전속계약 기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만난 적도 없다"라고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사실 지상파 간판 아나운서들의 프리 선언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지난 2006년에는 MBC 아나운서 손석희와 KBS 아나운서 강수정이 사표를 제출했고, 2007년에는 MBC 아나운서 김성주가, 2008년에는 KBS 아나운서 박지윤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현재 고정 프로그램만 7~8개를 맡을 정도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전현무도 지난 2012년 KBS를 퇴사하고 프리를 선언했다. 이후에도 김경란, 오상진, 오정연, 문지애 등 소위 말하는 '스타 아나운서'들이 회사를 나온 후 프리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렇듯 김일중 아나운서가 프리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는 많은 선배, 동료 아나운서들의 활약이 주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좀 더 넓은 환경에서 다양한 방송에 도전하고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었다"라며 "같은 해에 방송사에 입사한 전현무와 오상진의 활약에 자극을 받았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김일중 아나운서는 지난 2005년 SBS 13기 공채로 방송에 입문한 이후 여타 아나운서들 못지않게 SBS '좋은 아침', '생방송 투데이', '한밤의 TV연예' 등에서 '방송인'으로서 활동을 이어오며 남다른 가능성을 보여왔기에 자신의 활동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매니지먼트사와의 계약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를 선언한 아나운서는 많지만 성공적으로 활동을 지속해오는 이들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이날 초록뱀주나 측은 김일중 아나운서와의 전속계약을 전면 부인했지만 전현무와 오정연 등과 전속예약을 맺은 SM C&C 역시 처음 보도가 나왔을 때는 전면 부인을 했다 이후 계약을 체결한 모습을 보인 바 있어, 아직 김일중 아나운서와 초록뱀주나 E&M의 전속 계약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을 필요는 없을 듯 하다.
이제 대중에게는 '아나운서' 본래의 의미보다 '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가 더 친숙할지 모르겠다.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보고 싶다던 김일중 아나운서가 입사 동기인 전현무, 오상진과 같이 '아나테이너'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의 향후 거취와 활동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