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TV팝] '용팔이' 주원이 이별을 대하는 자세

입력 2015-09-25 10: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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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희 기자]'용팔이'에서 휴머니스트로 거듭난 주원은 김태희와의 이별에서도 따뜻했다. 그는 끝까지 연인 김태희의 행복을 걱정했으며 "언제든 기다리겠다"는 말로 진정한 '김태희 바라기'임을 입증했다.

24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16회에서는 한여진(김태희)과 김태현(주원)이 끝내 이별을 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주원 김태희.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주원 김태희.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이날 대정그룹 최 회장(고인범)과의 전쟁을 선포한 한여진은 대정그룹의 약점을 찾아 최 회장과 결투를 벌였다. 그사이 김태현은 한여진을 위해 한도준(조현재)의 탈출을 계획했고 이 과장(정웅인)에게 도움을 청해 그를 구출시켰다.

하지만 한도준이 죽길 바라는 비서실장(최병모)은 대정그룹에 이 사실을 알렸고 최 회장은 사람을 보내 한도준을 살해했다. 특히 한여진은 이 모든 사실들을 예상하고 있었음을 스스로 밝혀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결국 한도준의 죽음을 목격한 김태현은 한여진에게 달려가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냐"라고 따졌고 한여진은 "그렇다"고 시인했다. 한여진은 이어 "나를 살린 것을 후회하냐"고 물었고 김태현이 "후회한다"고 답하자 눈물을 흘렸다.

[주원 김태희.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주원 김태희.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그리고 두 사람은 끝내 이별을 선택했다. 김태현은 자신을 기만한 한여진이 산책하는 모습을 보며 "서글퍼 보인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내 엄마가 죽은 건 당신 때문이 아니야"라며 자신 때문에 김태현의 모친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한여진을 위로했다.

한여진은 "이제 당신은 뭐든지 할 수 있어. 12층을 부술 수도 한신병원을 개혁할 수도 있어"라며 그에게 떠나지 말 것을 애원했지만 김태현은 "여긴 13층이야. 12층을 부수면 이곳도 무너질 거야"라고 말하며 거절했다.

김태현은 이어 "난 그냥 여기서 내려가고 싶어. 당신은 여기서 좋은 뷰를 감상할 수 있지만 저 아래엔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는 건 뭐든 다 있어. 그러니까 나랑 같이 갈래?"라고 한여진에게 함께 행복해질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한여진은 "태현아. 미안해. 난 내 자리로 돌아온 거야. 악어들이 사는 늪으로. 소풍이 끝나서"라고 거절했고, 김태현은 "소풍이 그리워지면 언제든지 나한테 와. 내가 기다리고 있을게"라며 이별하는 순간까지 한여진을 위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조현재 채정안.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조현재 채정안. 사진=SBS '용팔이' 방송화면 캡처]

앞선 방송에서 한여진의 사고로 자신의 어머니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끝까지 한여진을 위하는 마음을 보인 김태현. 그는 한신그룹에 돌아온 뒤 복수의 화신으로 변한 한여진을 보고도 그를 무서워하지 않고 안쓰러워하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김태현은 끝내 자신을 기만한 한여진을 원망하기보다는 용서하며 감싸 안아주려 했다. "언제든지 기다릴게"라며 이별하는 순간까지 한여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자처한 김태현의 따뜻한 사랑과 이별이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상황에서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한도준의 장례를 치르는 이채영(채정안)의 모습이 등장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이채영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원망이 가득한 눈빛으로 한여진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듯이 보여 다음 화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용팔이'는 실력은 최고지만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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