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제는 직장어린이집 시대죠” - 비영리단체 ‘모아맘’ 화제

입력 2015-09-28 10: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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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9일 서울에서 열린, 모아맘의 교직원 세미나 장면. 최근 모아맘이 주도하는 직장어린이집 돌풍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서울에서 열린, 모아맘의 교직원 세미나 장면. 최근 모아맘이 주도하는 직장어린이집 돌풍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직장 어린이집 증가 산업공단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이 근로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해 만든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서울 구로구 디지털산업단지 내에 지방자치단체 참여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이 2곳 들어서기로 결정됐다. 이미 설치하여 개원한 곳으로는 지난 3월 문을 연 동탄 산업단지에 해솔 어린이집이 눈길을 끈다. 이 어린이집은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시행하는 ‘산업단지 컨소시엄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 설치 사업’으로 10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들어졌다.

최근 직장 어린이집의 가파른 성장세가 보육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21명의 낮은 출산율(2014년 출생 사망 통계)과 여성의 사회생활 장려, 그리고 어린이집 사고 예방 등의 풍토에서 직장여성이 근무처에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비영리법인 모아맘보육경영원(이하 모아맘)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신대 평생교육권 전임교수 출신의 차금안 대표가 지난해 3월 취임한 이후 위탁업체수가 증가하고, 잇따라 큰상을 수상하는 등 잔잔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일정 속에 추석연휴를 맡아 모처럼을 시간을 낸 차 대표는 “사업주가 사업장 여성 근로자의 복지와 안정적이고 행복한 직장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 운영하는 직장 어린이집은 만족도가 아주 높아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정부 지원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유아보육법은 ‘상시 여성근로 300인 이상 또는 500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은 직장 어린이집 설치를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 지난 8월 신경민 의원은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제출하면서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으로 기준 강화를 포함했다.

여기에 고용률 70% 달성이라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도 직장 어린이 집은 크게 부응한다. 현재 620개소에서 2016년 757개소로 확대되면서 보육체계 개편 및 보조·대체교사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비영리민간단체인 모아맘보육경영원의 차금안 대표.
비영리민간단체인 모아맘보육경영원의 차금안 대표.

믿을 만한 위탁기관 선택이 중요

문제는 비전문가인 사업주가 직접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따라서 안정적이고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보장하는 질 높은 위탁운영 기관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모아맘은 직장 어린이집만을 전문 위탁 운영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2003년에 설립되어 현재 전국에 73개의 다양한 유형(국가기관, 공사, 대기업, 중소기업, 공동어린이집, 산업단지형 등)과 다양한 규모(30명에서 300명)의 직장 어린이집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1,000여 명의 교직원이 4,000명이 넘는 영유아를 돌보고 있다. 교직원은 모두 유아교육이나, 아동학 전공자다. 이 같은 전문가들이 13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매뉴얼화된 체계적 관리가 강점이다. 모아맘의 차금안 대표는 “아이들에게도 직장 어린이집이 좋다. 모아맘은 아동중심 교육철학을 기반으로 영유아를 건강하고 행복하며 유능하고 창의적인 인재로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국가 수준의 보육과정을 기초로 해 모아맘만의 특성화 프로그램, 그리고 영어, 음악, 체육 등 특별활동과 시간 연장, 취약보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특히 텃밭, 숲체험, TEE 현장학습 등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교사의 인성과 역량이 중요한 까닭에 모아맘에서는 교사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아맘의 본사 연구원들은 유아교육, 아동학 등 보육전문 전공 석박사로 구성된 전문가들이다. 직장 어린이집 설치의 준비과정인 초기단계부터 개원까지 제반사항을 컨설팅하고, 개원 후에는 모범적이고 훌륭한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인력지원 및 관리를 서비스한다.

특히 모아맘에서는 친환경, 유기농 식자재 등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보통 어린이집의 하루 급간식비가 2,500원 수준인데 모아암은 4,500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여기에 실내공기 측정 설비 및 전문 소독방제 등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 그 중요성이 부각된 CCTV는 이미 5년 전부터 설치하고 있다.

신장세가 가파른 모아맘은 각종 수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14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직장어린이집 최우수 보육프로그램 대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보육품질향상 우수어린이집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차금안 대표는 “대한민국 직장여성이 양육 걱정 없이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더 바쁘게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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