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해운대(부산) 최현호 기자]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들이 심사 방향과 작품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언급,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얼굴을 찾을 계획이다. 심사위원장 실비아 창이 강조한 부분은 감독 자신의 언어로 펼치는 연출, 곧 독창성이다.
2일 오전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심사위원 기자회견에는 심사위원장 실비아 창 감독을 비롯해 아누락 카시압 감독, 김태용 감독,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 평론가 스테파니 자카렉과 모더레이터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뉴 커런츠 섹션은 아시아의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역할을 뛰어넘어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확인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10개국 8편의 작품이 초청된 올해 뉴 커런츠 섹션의 특징은 서아시아,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의 영화가 다수라는 점.
‘서북서’(일본) ‘라디오’(인도) ‘호두나무’(카자흐스탄) ‘검은 말의 기억’(이란) ‘아야즈의 통곡’(이란) ‘천당의 밤과 안개’(한국) ‘소통과 거짓말’(한국) ‘귀향’(레바논/프랑스/스위스/벨기에) 등이 초청됐다.
[9:31AM] 장내 정리 및 행사시작
[9:36AM] 게스트 입장
[9:37AM] 모더레이터 강수연 집행위원장 인사말
“어제 굳은 날씨에 개막식을 무사히 치르고 심사위원단을 소개시켜드리게 돼 굉장히 행복하다. 올해는 훌륭한 여성영화인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의미 있는 심사위원단이 아닌가 싶다.”
“심사위원장 실비아 창은 100여 편에 배우로 출연했고 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존경하는 여성 영화인이다.”
[9:39AM] 게스트 인사말
실비아 창 감독 :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 항상 오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영화제 초청 감사하다. 영화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영화 리스트를 보면서 흥미진진한 작품이 많았다. 제 세 편의 영화도 공개된다. 저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 같다.
아누락 카시압 감독 : 부산에 오게 돼 영광이다. 처음 오게 됐다. 오랫동안 한국의 시네마 운동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실비아 창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감독으로 작품을 만들었는데 제가 많이 좋아한다.
김태용 감독 : 제가 20년 전에 학생으로 여기에 왔다. 그때도 영화제에 제 영화가 상영될 수 있을지 잘 몰랐다. 시간이 지나서 제 영화가 상영하고 20회를 맞는 영화제에서 심사를 맡는다. 불러 주셔서 감사하다. 멋진 심사위원들과 좋은 작품 고르도록 노력하겠다.
나스타샤 킨스키 : 사실 이곳에 오게 돼 영광으로 생각된다. 모든 분과 함께 해 기쁘다.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꿈에서 절 봤다고 하는데 제가 꿈을 꾸는 것 같다. 많은 유능한 분이 함께해서 꿈만 같다. 감사하다.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에 감사하다. 김지석 프로그래머님에게도 감사하다.
스테파니 자카렉 평론가 : 저도 이곳에 와서 기쁘다. 환대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이제 다른 심사위원과도 알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혼자 컴퓨터로 영화를 보는 데 영화제에 와서 영화를 보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 큰 화면에서 함께 보는 것은 중요한 경험이다. 관객과 좋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 생각한다.
[9:45AM] 질의응답
실비아 창 감독 “저는 한 감독의 첫 장편, 두 번째 장편 보는 것을 좋아한다. 저도 같은 경험을 했고 업계가 어떻게 변모하는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다. 신예 감독을 만나는 기회의 장이다. 작품을 보는데 독창성, 감독이 가진 생각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영화감독으로서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에 처음 공개하는 장이 됐다. 모든 감독이 부산에 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중요하게 생각했다. 많은 관객들에 선보이기 위해 한국을 거치는 통과의례와 같은 영화제였다. 지금은 세계적인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가 됐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오고 싶어 할 것이다. 많은 영화인들이 오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
“감독에게 자기의 목소리가 있다. 관객도 느낀다. 감독과 관객 사이에 무언의 대화가 있어야 한다. 저는 연출을 하면서 실제 제가 아는 것만 영화에 반영했다. 아는 것만 표현하는 게 익숙했다. 나만의 언어를 넣으려했다. 각각의 작품을 볼 때 자신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는지 중점적으로 볼 것이다.”
아누락 카시압 감독
“심사위원으로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저를 존경하고 기대해왔다는 것도 영광이다. 제가 존경한 분들과 심사를 하게 돼 영광이다. 이분들과 영화를 보고 이야기하는 게 좋다. 결과에 대해 기대를 갖고 있다.”
“인도에서 저는 영화제에 대해 그렇게 잘 알지 못했다. 부산을 알게 된 것은 막 한국영화에 대해 알기 시작했을 때다. ‘공동경비구역 JSA’ ‘쉬리’를 알게 되면서부터다. 그렇게 호기심을 가졌고 한국영화와 부산국제영화제를 동시에 알게 됐다.”
김태용 감독 “여기 계신 분들이 영화적으로 존경할 만한 분들이라서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행복한 시간일 것 같다. 영화가 끝나면 그 영화가 남겨주는 게 있다고 본다. 그것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 갖도록 하겠다.”
“영화제가 영화처럼 국적을 넘어 존재하고 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존중하는 영화제가 됐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다.”
“‘메멘토 모리’가 부산에서 상영을 못했다. 나름 재밌으라고 했는데 분위기가 안 좋다.(웃음) 새로운 작품을 매번 보는데 안전하게 영화를 만드는 것이 산업 안에서 이뤄진다. 분명히 하고자하는 이야기를 하는 영화가 좋다. 그런 영화가 나오길 바라고 지지한다.”
나스타샤 킨스키
“감동을 주는 영화가 무엇인가가 중요하다. 영화를 봤을 때 어떤 여운이 남느냐가 중요하다. 영화에서 사람을 다루는데 영화의 주제에서 사랑이 중요하다고 본다. 느끼는 감정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싱가포르에 있었는데 거기서 한국영화제에서 오신 김지석 프로그래머를 뵀다. 많이 들었고 그때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의뢰를 받았다. 다양한 영화제에서 심사를 했지만 한국은 처음이다. 의뢰를 받아 기뻤고 참여해보니 많은 관중이 좋아하고 있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 한국의 전통과 문화가 잘 아우러진 영화제 같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영화제 같다. 그래서 감사하다. 30년 전으로 기억하는데 한국에 처음 왔는데 그때부터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감회가 새롭고 여기 온지 몇 시간 밖에 안됐지만 좀 더 머물면서 많은 생각이 있을 것이다. 절에 간 적이 있는데 영적인 경험도 했다.”
“세계적인 이벤트인 것 같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여러 국가에서 각국을 대표해서 오는데 아주 훌륭한 기회를 제공하는 장인 것 같다. 배우고 생각을 공유하고 새로운 기회들을 발견하는 장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재능 있는 감독도 만나고 함께 공유하고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는 마법 같은 곳이다.”
“오래되긴 했다. 저는 항상 어떤 한 국가에 소속된 국민이 아닌 세계인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다. 이런(많은 남성에게 첫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놀랍다. 사람들이 저에게 좋은 말씀을 해줄 때마다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재밌다고 생각한다. 핸드프린팅 행사에도 참석하게 돼 영광이다.”
스테파니 자카렉 평론가
“그동안 영화제에 참석했는데 동료들이 훌륭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해 들어봤냐고 하더라. 의구심을 가지게 됐다. 이런 곳이 있었단 말인가라는 생각을 했고 제가 오게 됐다.”
강수연 집행위원장 “영화제에 대해 애정을 가져주시고 칭찬을 해주시는데 실비아 창 위원장님의 말씀처럼 이분들 기대에 부응하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
[10:12AM] 포토타임과 함께 폐회
한편 75개국 303편의 작품이 초청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시 영화의전당 및 해운대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