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20th BIFF 결산①] 개막작부터 뉴커런츠상 수상까지, 탈동북아의 시대

입력 2015-10-10 16: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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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부산 최현호 기자]올해 2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폐막식을 앞두고 있다.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를 비롯해 개막작인 인도영화 ‘주바안’의 상영을 시작으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소개된 거장들의 신작, 각종 섹션을 통해 방문한 해외 영화인들과 스타 배우들의 열광적인 해운대 야외무대인사, 밤에 펼쳐진 영화 관련 업체들의 화려한 파티까지 이어졌다. 물론 아시아필름마켓,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역시 새로운 시도와 영화인들의 참여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강수연 집행위원장 체재의 첫 출발로서 영화계 다양한 인사들이 참석해 시선을 모았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구성에 있어서는 기존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이 있는 허우샤오시엔, 지아장커,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명감독을 시작으로 아이돌출신의 배우들과 스크린스타, 베테랑 배우가 한데 어우러진 배치로 영화팬들과 부산시민의 이목을 붙들었다. 나스타샤 킨스키, 하비 케이틀, 탕웨이, 나가사와 마사미, 실비아 창, 장첸, 진백림, 소피 마르소 등 해외 유명 배우들까지 가세해 주목을 받았다.

김동호 위원장 체재로 시작된 20년 역사를 기록해온 부산국제영화제. 이제 새로운 체재와 그동안의 여러 진통을 이겨내고 영화제 본연의 색깔을 갖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20년이라는 어찌 보면 긴 시간을 달려왔지만, 아직 보완해야할 부분들은 여전히 남았다. 축하를 받음과 동시에 지적도 받아들이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영화제로 잡고, 또 다른 20년을 채워나가길 기대해 본다. ◆ 탈동북아 영화의 시대? 개막식 사회자, 개막작 ‘주바안’ 등 인도영화 다수 초청, 이란 영화 ‘아야즈의 통곡’ 뉴커런츠상 등 2관왕 올해 초청작은 75개국 303편의 영화다. 특히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으로 이번에는 인도영화 ‘주바안’(감독 모제즈 싱)이 선정돼 시선을 붙들었다. 특히 이 작품은 모제즈 싱 감독의 데뷔작으로 더욱 이목을 끌었다. ‘주바안’은 발리우드 특유의 뮤지컬과 다양한 음악, 댄스를 조합,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인도영화의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모제즈 싱 감독, 마리나 골바하리.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모제즈 싱 감독, 마리나 골바하리.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는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영화는 물론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인도, 이란,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동남아와 중앙아시아, 중동의 영화들도 초청돼 아시아의 다양한 영화 세계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뉴커런츠 부문에 이란, 카자흐스탄, 인도 영화가 선정돼 경쟁하게 됐다. 결국 수상의 영예는 이란영화 ‘아야즈의 통곡’, 카자흐스탄 영화 ‘호두나무’ 가 차지했다.

오픈시네마에는 ‘전사 바후발리’ ‘카쉬미르의 소녀’ 등 인도영화 두 편이 선정된 것도 의미 있게 다가온다. 개막작을 포함해 인도영화들이 이번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또 개막식의 사회자 역시 ‘비동북아 배우’인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송강호와 함께 맡았다. 마리나 골바하리는 지난 2003년 데뷔작 ‘천상의 소녀’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인연으로 올해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한편 75개국 303편의 작품이 초청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일 오후 배우 박성웅과 추자현의 사회로 진행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20th BIFF 결산①] 개막작부터 뉴커런츠상 수상까지, 탈동북아의 시대 [20th BIFF 결산②] 부산 찾아온 영화계 거장들의 촌철살인 [20th BIFF 결산③] 스크린 ★들의 부산 습격사건 [20th BIFF 결산④] 열흘간의 글로벌 영화 축제,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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