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TV팝] '해투3' 박미선·김신영, 박수칠 때 떠난 그녀들

입력 2015-10-02 06: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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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김신영.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박미선 김신영.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박미선과 김신영이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하며 아름답게 퇴장했다. 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는 '경로당 아이돌 특집'으로 꾸며져 홍진영, 조정민, 노현희, 조영구, 윤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해투3'는 이날 방송 이후 개편에 들어가 7년간 함께해온 박미선과 1년간 한솥밥을 먹은 김신영을 하차시켰다. 상징이었던 사우나 복도 벗는다. 박미선과 김신영은 방송 내내 '마지막'을 언급하며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이를 웃음으로 승화시켜 프로다운 모습을 선사했다.

이날 박미선은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조영구의 자화자찬이 계속되자 지친 기색을 표하며 "오늘 내 마지막 방송인데 왜 망치느냐"며 투정을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신영은 조영구의 재미없는 이야기가 계속되자 "지금 개편된 것 아니냐. 지금 고민 중이다. 나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라고 일침을 가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박미선.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박미선.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7년째 '해투3'와 함께한 박미선의 예능감은 야간매점 코너에서도 빛을 발했다. 출연자들은 셰프인 미쓰에이의 페이가 요리한 갈비를 추가로 먹기 위해 '갈비'로 2행시를 지어 유재석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했다.

이때 박미선은 "갈 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요"라고 운을 띄우자 이에 유재석은 듣지도 않고 "그냥 드셔도 된다"며 갈비를 건넸다. 이에 박미선은 "고맙다. (같이 하차하는) 신영이와 함께 먹겠다"며 갈비를 받았다.

그러나 김신영은 "아니다. 내 힘으로 먹겠다"고 말하며 2행시를 지었다. 김신영은 "갈 테면 가라지"라고 첫 문장을 말하자 유재석은 또 슬픈 표정으로 "그냥 먹어라"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박미선 김신영.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박미선 김신영.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방송 마지막에는 그동안 '해투3'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던 박미선의 주옥같은 순간들이 편집돼 그의 하차를 실감케 했다.

이날 김신영은 "'해투3'가 나의 예능 발판이었다. 원래 웃길 줄 만 알았지 들을 줄은 몰랐다. '해투3'를 통해 듣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박미선도 "그동안 매주 목요일마다 시청자들과 만나서 정말 좋았다. 아쉽기도 하지만 다른 새로운 것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이 응원해달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해투3' 제작진 측은 개편을 맞이해 박미선과 김신영이 하차하고 전현무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하차 논란으로까지 번지며 시끌시끌했던 '해투3'. 과연 대개편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제작진의 계획이 등을 돌린 시청자를 돌리는 만병통치약이 될지 결과에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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