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배우 설경구가 매 작품 몸을 내던진 열연으로 다시금 이목을 끌고 있다. 설경구는 최근 개봉한 영화 ‘서부전선’에서 하루아침에 전쟁터로 끌려온 남한군 졸병 남복 역을 맡아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다시금 고생 전문 배우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는 일찍이 ‘실미도’에서 북파 공작원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준 바 있다. 이어 ‘해운대’에서는 예상치 못한 쓰나미에 맞서 물과의 사투를, ‘타워’에서는 대형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대원으로서 불과의 사투를 벌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설경구의 캐릭터 몰입을 위한 노력 중 시각적으로 가장 확연히 보이는 것은 단연 체중 조절. 그는 캐릭터의 특성에 맞춰 몸무게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고무줄 체중’의 일인자로 손꼽힌다. 2004년 ‘역도산’에서 거구의 프로레슬러 역을 맡아 100kg 가까이 체중을 늘린 데 이어 이듬해 ‘공공의 적2’에서는 한 달간 10kg 가량을 줄이며 냉철한 검사 캐릭터를 완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설경구는 “내가 선택한 작품이니 배우로서 열심히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당시에는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작품만 좋다면 어김없이 다시 하게 된다”고 밝혀 매 작품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열연을 선사하는 진짜 배우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그는 차기작 ‘살인자의 기억법’을 위해 평소 몸무게의 10kg 이상을 감량하며 또 다른 캐릭터 몰입에 여념이 없다. 매번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보여주는 그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