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광주교도소
광주교도소가 44년 만에 장소를 옮겨 눈길을 끈다.
19일 오전 광주교도소 재소자 1900여명에 대한 이송작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동안 이뤄지는 재소자 대이동에 광주와 전남·북 교도관들은 물론 경찰관과 군 장병까지 총동원됐다.
광주교도소 측은 “재소자들의 집단 이동을 앞두고 철통경비 태세를 갖추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직업훈련 시설과 침구·의류, 주·부식, 생활용품 등 다양한 교도소 물품은 대부분 옮겨진 상황. 미결수와 기결수 등으로 구분된 재소자들은 250∼300여 명씩 6∼7개조로 나눠 새 건물로 이동하게 된다.
광주교도소 측은 1900여명의 재소자들의 새 건물로 입감시키는 데 최소한 한나절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1년 서울 남부교소도(옛 영등포교도소) 사례를 참고해 치밀한 이송작전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교도소 이전은 1999년 “아파트에 둘러싸인 교정시설을 외곽으로 옮겨 달라”는 광주시의 요청을 법무부가 인정했다.
삼각동 월산길 내 28만7000여㎡ 부지에 둥지를 튼 새 교도소는 연면적 4만9000㎡ 규모. 1147억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에 청사동 등 21개동의 건물이 지어졌다. 문흥동 기존 교도소 부지 10만6000여㎡, 연면적 2만8000여㎡보다 2배 이상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