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더 폰' 배성우,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스틸러' [POP리뷰]

입력 2015-10-19 1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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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희 기자]'스릴러킹'이라 불리는 손현주의 세 번째 스릴러 영화로 관심을 모았던 '더 폰'. 그런데 이 영화에서 손현주 외에 주목해야 할 배우가 한 명 더 있는 듯하다. 바로 최근 충무로의 '대세 신스틸러'로 등극한 배우 배성우다. 영화 '더 폰'(감독 김봉주)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 스릴러 영화다.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를 연이어 흥행시킨 손현주의 출연과 '과거의 아내와 통화가 연결되면 그를 구할 수 있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 '더 폰' 배성우 포스터. 사진제공=NEW]
[영화 '더 폰' 배성우 포스터. 사진제공=NEW]

제약 회사로의 이직을 앞두고 있는 잘 나가는 변호사 고동호(손현준 분)는 어느 날 아내 조연수(엄지원 분)가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는다. 1년이 지나도 범인은 잡히지 않고, 고동호는 아내가 겪었을 살인 사건을 추적하며 딸과 단 둘이서 하루하루 피폐해진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아내에게서 전화가 걸려온다. 아내는 1년 전 살해당하기 전의 시점에서, 그리고 고동호는 1년 후 아내가 살해당한 날 전화로 소통하게 된 것. 처음에 이 사실을 믿지 못 했던 고동호도 당시의 일이 똑같이 재연되자 이 전화가 아내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때부터 고동호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신이 시작된다. 고동호는 아내를 살릴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그와의 전화로 과거에 개입한다. 과거가 바뀌면 현재도 바뀌는 법. 고동호는 1년 전 사건을 조금씩 고쳐나가고 시시각각 변하는 현재에서 아내를 죽인 범인 도재현(배성우 분)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영화 '더 폰' 스틸. 사진제공=NEW]
[영화 '더 폰' 스틸. 사진제공=NEW]

막상 뚜껑을 열어본 '더 폰'은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두말하면 입 아픈 손현주의 명불허전 연기과 판타지적인 설정에도 리얼리티를 추구한 감독의 치밀한 시나리오로 114분이라는 상영 시간 내내 쫄깃한 긴장감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손현주와 대립하며 엄지원을 궁지로 몰아넣는 배성우의 섬뜩한 연기는 과연 그가 '베테랑'에서 코믹 연기를 한 배우가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다"라고 칭찬한 손현주의 말처럼 배성우는 시종일관 어두운 색채를 지닌 '더 폰'에서 기존과는 또 다른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여기에 살해당할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조연수 역의 엄지원과 고동호의 든든한 직장 동료로 등장한 조달환, 황보라. 그리고 이 사건의 발단을 제공한 서광현 역의 황석정까지.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더 폰'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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