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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펄즈, 컴백 공약 "섹시 군복 입고 군 위문공연 갈 것" [POP인터뷰]

입력 2015-11-12 11: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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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걸그룹 퍼펄즈가 '나쁜짓'에 이은 세 번째 디지털 싱글 '나쁜 여자'로 돌아왔다.

퍼펄즈는 '나쁜 여자'를 통해 남자들의 이중성을 지적하며 여자들의 마음을 통쾌하게 대변하겠다는 각오다. 멤버들은 나쁜 남자를 응징하는 '나쁜 여자'의 모습으로 변신해 이제껏 볼 수 없던 톡톡 튀는 매력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나쁜 여자'는 '나쁜짓'의 작곡가 귓방망이와 퍼펄즈가 만난 두번째 'BAD 콜라보레이션' 곡이다. 펑키한 사운드에 복고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레트로 댄스 장르로 건희, 은용, 우영 세 멤버의 개성있는 보컬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졌다.

[걸그룹 퍼펄즈 우영, 건희, 은용. 사진제공=크레센도 뮤직]
[걸그룹 퍼펄즈 우영, 건희, 은용. 사진제공=크레센도 뮤직]

오는 17일 '나쁜 여자' 음원 공개를 앞둔 퍼펄즈는 최근 헤럴드POP과 만나 "지금까지 섹시함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엔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여자다"라고 신곡을 간단히 소개한 뒤 호탕하게 웃었다. 이후에도 멤버들은 이번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그간 '섹시함'에 가려져 있던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Q. '나쁜 여자'와 마주한 멤버들의 모습은 어땠나?

은용 "저희가 나쁜 여자는 아니지만 노래를 통해서 경험했다. 나쁜 여자의 느낌을 살려서 안무도 하고 노래도 부르니까 간접적으로 경험이 되더라. 남자를 만나게 되면 정말 노래 속 여자처럼 해보고 싶다. 무대 위에서는 '내가 여우다' 최면을 걸고 한다."

우영 "연애 경험이 많지는 않지만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편이다. 이번 노래에 더 쉽게 이입해서 부를 수 있었다. 또 제가 평소에 진지한 모습인데 안에는 밝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들이 잠자고 있다. 그런 것들이 이번 곡을 통해 깨어난 느낌이다. 진짜 내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편하고 좋았다."

건희 "가사에 공감이 정말 많이 되더라. 연애랑 결혼을 따로하는 남자들의 심리를 잘 묘사했다. 표현하기가 참 편했다. 아무래도 공감이 잘 되는 만큼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녹음 에피소드는 없었나? 건희 "귓방망이 작곡가 분이 평소에 굉장히 흥이 많으신 분이다. 저희한테 진짜 연기를 하라고 요구하시더라. 나쁜 여자처럼 행동하고 숨소리도 나쁘게 뱉으라고 하셨다. 저희도 계속 이입을 하려다 보니까 재밌어졌다. 마침 녹음실 안에 미러볼도 있어서 저희끼리 클럽에 온 것 마냥 춤추면서 노래하고 그랬다. 정말 재밌었다."

[퍼펄즈 건희. 사진제공=크레센도 뮤직]
[퍼펄즈 건희. 사진제공=크레센도 뮤직]

은용 "저희가 마음에 드는 녹음을 못하면 '나와봐' 하신 다음에 들어오셔서는 본인이 직접 해당 파트를 시범 보이신다. 여자 음역대까지 가성으로 다 소화해내시고 정말 열정적이시다. 진짜 재밌게 녹음했고 많이 배웠다."

우영 "특히 '나쁜 숨소리'를 원하셨는데 처음엔 좀 어려웠다. 저희 셋이 내뱉는 소리가 다 다르다고 하시더라. 노래에 살짝 나오는 숨소리가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

Q. '나쁜짓'의 수갑 퍼포먼스 처럼 '나쁜 여자'에도 포인트 안무가 있나? 은용 "사실 '나쁜 여자'에 수갑 퍼포먼스가 잠깐 등장한다. 가사 중에 '나쁜짓'이 있는데 그때 연결 동작으로 잠시 나온다."

건희 "이번 곡에서는 멤버들의 다양한 끼를 보실 수 있다. 이전까지는 센 여성이었다면 이번에는 상큼함과 귀여움이 관전 포인트다. 색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으실 것."

우영 "후렴구에 '밀당춤'이 나온다. 이 춤은 상대남에게 마음을 줄까 말까하는 모습을 표현한 동작이다. 사실 수갑 퍼포먼스에서 수갑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것도 '속박'이었다. 섹시한 쪽으로만 해석이 돼서 아쉽지만 덕분에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좋다."

Q. 군인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더라. 은용 "처음이었으면 놀랄수도 있을 정도로 호응을 많이 해주셨다. 저희는 '1,2,3' 때 몇번 위문공연을 다녔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우렁찬 함성 소리는 큰 힘이 된다."

우영 "'1,2,3'때랑 반응이 확 다르다. 그때는 공연하기 전에 소개를 해야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안녕하세요' 하자마자 머리 위로 수갑 찬 손모양을 보여주시더라. 정말 감사했다."

[퍼펄즈 우영. 사진제공=크레센도 뮤직]
[퍼펄즈 우영. 사진제공=크레센도 뮤직]

Q. 큰 사랑을 받았는데 군인만을 위한 공약 없나?

건희 "정말 뭐라도 해드리고 싶다. '나쁜 여자'가 2주 연속 100위 안에 머무른다면 섹시한 군복을 입고 위문 공연을 가겠다."

우영 "은용 언니가 정말 군대에 애정이 있다. 평소에 '진짜 사나이' 예능 나가고 싶다는 말도 자주한다."

은용 "맞다. 기회만 된다면 '진짜 사나이'에서 정말 잘 해낼 자신 있다."

Q. 노출에 대한 생각?

은용 "이번 곡은 섹시가 중점인 콘셉트가 아니다. 이번 기회에 섹시함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을 것 같다. 확실히 노출도 덜하다. 사실 '나쁜짓' 노출 의상도 곡 콘셉트에 맞춘 것이고 그 옷이 노래랑도 잘 어울렸다. '나쁜 여자'는 섹시보다 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기대된다.

[퍼펄즈 은용. 사진제공=크레센도 뮤직]
[퍼펄즈 은용. 사진제공=크레센도 뮤직]

우영 "처음엔 걱정도 많았는데 노출은 정말 콘셉트에 맞는 퍼포먼스를 위한 거다. 매번 내게 주어진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릭터는 캐릭터일 뿐이다. 내가 나빠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콘셉트에만 맞으면 괜찮은 것 같다."

건희 "여성의 가장 큰 매력은 섹시함이라고 생각한다. 또 각자 가진 섹시함도 다르다. 이런 매력을 콘셉트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다면 어느정도의 노출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모든 여성은 섹시할 수 있다."

Q. 나쁜 것과 섹시함을 어떻게 연결했나?

건희 "'나쁜짓'의 경우는 여자가 나쁜 남자한테 복수하는 내용이다. 원래 여자들은 그런거 있지 않냐.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미용실가서 머리하고 옷도 사고 더 예뻐보이려고 하는 거. 그래서 '나쁜짓'의 섹시 포인트는 복수심에 담겨있다. 남자를 후회하게끔 만들고 싶은 실연당한 여자의 마음이다."

우영 "상처받은 여자가 섹시한 모습으로 나타나서 전 남자친구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상황을 상상해봤다."

은용 "남자들은 쉬운 여자 보다는 손에 잡힐듯 말듯한 도도한 여자를 좋아하지 않냐. 팜므파탈같은 매력? 그걸 '나쁜'이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퍼펄즈의 세번째 디지털 싱글 곡 '나쁜 여자'는 오는 17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이후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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