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특집③] ‘지부편’ 박서준 VS ‘똘기자’ 최시원, 당신의 선택은?

입력 2015-11-01 11:51:43
    • 복사완료!

[헤럴드POP=김나희 기자]‘믿보황’ 황정음과 ‘대세남’ 박서준이 연인으로 만나니 인기 폭발이다. 슈퍼주니어 출신 배우 최시원의 ‘대기만성형’ 연기에 ‘패셔니스타’ 고준희의 통통 튀는 색깔까지 얹어지니 금상첨화다. 첫사랑 찾기를 그린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구멍 없는 연기력으로 대세 로맨스물이 됐다. 시청률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13회는 전국 시청률 18%(닐슨미디어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까지 치솟으면서 첫 회와 비교해 4배 이상 급등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장면과 어떤 대사가 시청자를 열광시켰을까. 종영까지 단 3회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녀는 예뻤다’의 희로애락을 뒤돌아봤다. 마지막 회가 다가옴에 따라 아쉬워하는 시청자를 위해 헤럴드POP이 명장면, 명대사, 남자 주연 배우 매력 비교를 준비했다. (명장면, 명대사는 회차별 순서대로)

[배우 박서준 최시원.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서준 최시원.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 박서준, 여심은 지금 ‘지부편앓이’ 중 배우 박서준이 자신의 인생작을 만난 듯하다. 물오른 연기력으로 ‘더 모스트’ 패션 매거진 부편집장 지성준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것. 그는 여심을 공략해야 하는 로맨스 드라마 남자 주인공의 역할을 지금까지 충분히 해내고 있는 듯 보인다.

박서준이 연기하고 있는 지성준은 일에 있어서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는 냉철한 독설가지만 실제로는 첫사랑 김혜진(황정음)을 향한 순애보를 간직한 인물이다. 거기다 제대로 된 성장기를 거쳐 어린 시절과 다른 초절정 훈남으로 변모했으니 이보다 더 바람작한 첫사랑남이 어디 있단 말인가.

[배우 박서준.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서준.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극 초반 지성준은 직원들의 작은 실수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독한 상사로 분해 일하는 남자의 섹시함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어릴 적 빗속 트라우마로 캐릭터의 아픈 내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여성 시청자들의 모성애를 자극했다. 또한 가끔씩 보이는 허당끼는 그의 차가운 모습과 대비를 이뤄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그러나 박서준이 연기한 지성준이 ‘그녀는 예뻤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김혜진만 바라보는 순정적인 사랑 덕분이다. 그는 김혜진을 민하리(고준희)로 착각했을 때도 그에게만은 자신의 마음을 허락한 듯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수많은 트릭에도 자신의 진짜 첫사랑인 김혜진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지성준은 그 섹시한 중저음 목소리로 김혜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의 돌직구 고백은 여성들의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이후에도 민하리와의 우정 때문에 갈등하는 김혜진을 기다려주거나 그의 가족에게 만점 사위 역할을 하는 등 여성 시청자들을 더욱더 ‘지부편앓이’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여기에 지성준과 김혜진의 대망의 첫 키스. 박서준은 어떻게 보면 뻔하고 손발이 오글거릴 수 있는 스킨십을 담백하면서도 여운이 남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차근차근 자신의 입지를 다져온 이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드럼뿐만 아니라 캐릭터가 지닌 다양한 매력들을 모두 담아내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안방극장의 열애 세포를 깨운 ‘지부편앓이’는 높아져만 가는 가운데 이제 얽히고 설켰던 네 남녀의 사랑의 작대기는 어느 정도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단계다. 하지만 지난 13회 방송 말미, 지성준과 김혜진의 불길한 앞날이 암시돼 혹시 세드엔딩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이에 앞으로 남은 3회 동안 박서준이 또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사랑을 지켜갈지 다음 스토리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최시원, 아닌데? 난 ‘똘기자’가 더 좋은데?

배우 최시원이 이렇게 망가질 줄, 그리고 이토록 매력적일 줄 과연 그 누가 상상했을까. 역대급 코믹 캐릭터에서 어느 순간 ‘잭슨 바라기’로 돌변한 ‘똘기자’ 최시원. 그런 그에게 여성 시청자들은 점점 자신의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극중 최시원은 ‘더 모스트’ 패션 매거진 에디터 김신혁 역을 맡아 자나 깨나 ‘즐거움’을 추구하는 인물로 열연 중이다. 농담 섞인 말투와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가볍게 비춰지지만 속으로는 여자 주인공 김혜진을 꽤나 진지하게 짝사랑하고 있다.

[배우 최시원.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최시원. 사진=MBC '그녀는 예뻤다' 방송화면 캡처]

그동안 진지한 엘리트부터 코믹한 감초 캐릭터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던 최시원은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중독성 강한 마성남으로 제대로 변신하며 팔색조 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특히 그는 독보적인 넉살과 능청 연기는 물론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장난을 치다가도 순식간에 진지해지는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고 있다.

무엇보다 김신혁은 김혜진에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면서도 결국 그를 지성준에게 보내주는 남자다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눈물을 잔뜩 머금고 애써 웃는 김신혁의 모습은 최시원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맞물리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또한 최시원은 무슨 일이든 즐기면서도 완벽하게 해내는 김신혁의 프로페셔널한한 모습이나 지성준과의 의외의 브로맨스, 그리고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더 모스트’ 그룹의 재벌 2세임을 끊임없이 암시해 지성준을 연기하는 박서준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시원은 ‘그녀는 예뻤다’를 마치고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 연기자로서 데뷔한지 12년 만에 비로소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시점에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아쉽긴 하지만 입대 후 21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질 그가 시청자들의 기억에 남을 대표작을 확립했으니 다행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때론 거침없이 망가지며 드라마의 웃음을 담당하다가도 어느 순간 진지한 모습으로 돌변해 안방극장을 짠하게 만드는 ‘똘기자’ 최시원. 못된 훼방인 아닌 진짜 사랑을 하고 있는 그가 현재 위기에 몰린 ‘더 모스트’를 위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낼지, 그리고 김혜진을 향한 자신의 짝사랑을 과연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는 예뻤다’ 특집①] ‘믿보황’ 황정음·‘대세남’ 박서준…명장면 BEST10 [‘그녀는 예뻤다’ 특집②] “입에 착착 감기지” 명대사 BEST10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