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승재 기자]몰디브비상사태, 헌법상 국민 권리 일부 제한...韓 외교부 당부
몰디브 비상사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선이 집중됐다.
몰디브 정부는 현지 시간 4일 정오를 기해 3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해 치안 당국이 헌법상 국민 권리 일부를 제한하는 조치에 나섰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몰디브 당국은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대통령 공관 근처에서 발견된 폭탄 및 주변 섬의 무기고 등 발견을 명분으로 내세웠다.
비상사태 조치는 앞서 야당 지도자 무함마드 나시드 전 대통령의 체포와 이에 대한 야당의 대대적 석방 시위 계획을 앞두고 나왔다.
몰디브 정부는 지난 9월 가윰 대통령에 대한 암살 기도가 있었다며 반대파 검거에 나섰으나 미 연방수사국 FBI가 테러의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밝혀 논란을 빚었다.
한편, 여행객들도 마찬가지로 영장 없이 체포될 수 있고, 출입국의 제한을 받을 수도 있는데, 우리 외교부는 몰디브 여행 시 말레 섬으로의 이동을 자제하고 현지인 집회나 시위 장소에 가까이 가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