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유진 인턴기자]장혁이 객주로서 진면목을 발휘했다. 사랑도 자존심도 모두 내던진 채 오로지 송파마방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5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극본 정성희 이한호 연출 김종선, 이하 객주) 에서는 송파마방을 되찾기 위한 돈을 빌리기 위해 신석주(이덕화)를 찾아간 천봉삼(장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삼은 육의전 대행수 석주에게 송파마방을 빼앗겼다. 그러나 봉삼은 마방을 되찾으려는 생각보다 다른 객주 가문에 합류하려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선돌(정태우)은 "돈 나올 구멍을 보고도 왜 모르는 척하느냐"며 "조선에서 돈 제일 많은 양반 육의전 대행수 신석주는 왜 안 찾아가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그 여자 때문이냐. 대행수 마누라? 여기 딸린 식솔이 몇 명이냐. 자존심 하나 못 굽히는 게 무슨 객주인이냐"라며 봉삼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그러자 봉삼은 "그럼 네가 마방 객주하던가"라고 소리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후 술에 취해 잠든 봉삼은 아버지 천오수(김승수)의 꿈을 꿨다. 오수는 봉삼에 "신석주를 찾아가라"고 설득했고 봉삼은 "내 여자가 옆에 있다. 못 간다"며 괴로워했다.
정신을 차린 봉삼은 마음을 다잡고 석주를 찾아갔다. 그는 석주에 무릎을 꿇으며 "20만 냥을 빌려달라. 원금에 이자까지 쳐서 갚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석주는 매몰차게 거절하며 "그런 말로는 내 주머니가 안 열린다. 돈이 되는 말을 해라"라고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긴 뒤 사라졌다.
한편 마음이 복잡해진 봉삼에게 소사(한채아)까지 나타났다. 소사는 봉삼이 자신을 보기 위해 방문한 줄 착각하고 월이(문가영)를 통해 쪽지를 전달한 뒤 밀회를 가졌다.
그는 봉삼에게 "대체 여길 왜 오신 거냐. 말씀드리지 않았냐. 잊으라 하지 않았냐"며 다그쳤다.
그러자 봉삼은 상처받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내가 여기 오고 싶어서 온 줄 아느냐"며 상황을 설명하려 했다.
이때 두 사람의 뒤로 이를 지켜보는 차인행수 맹구범(김일우)의 모습이 드러나 긴장감을 자아냈다.
모든 걸 벗어던지고 본격적인 객주로서 활약을 예고한 천봉삼은 과연 신석주에게 돈을 꿔 송파마방을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