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주 기자] 시청률 역주행 신화를 쓴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지난 11일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3개월간 지성준(박서준)의 첫사랑 찾기를 통한 김혜진(황정음)의 성장과 비밀스러운 키다리 아저씨 김신혁(최시원)이 성숙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시청자도 함께 울고 웃었다. 자극적인 맛을 뺀 착한 드라마였고, 매회 명장면을 만들어낸 명품 로맨스물이었다. “∼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잭슨” “모스트스러워” “어이 관리” 등 숱한 명대사들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입을 통해 탄생됐다. 인기 드라마를 만들어낸 흥행 주역 3인방 황정음·박서준·최시원은 종영 이후 어떤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로코퀸’으로 일한 황정음 “떠나라”
황정음은 여행을 택했다. 지난 2007년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 출연 이후 매년 한 작품 이상 꼬박 꼬박 해온 ‘부지런한 배우’다.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난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를 촬영하면서 2개월 동안 하루에 1시간 정도 밖에 못 잤다. 20시간 이상 푹 자고 싶다”라며 촬영 강행군에 힘든 나날을 보냈음을 토로했다. “푹 쉬거나 여행을 가보고 싶다”라고 말했던 황정음은 종영 직후 휴식을 취했다. 오는 16일에는 체코 프라하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2~3주 정도 현지에 머물고 돌아와 각종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배우들은 드라마가 끝나면 각종 스케줄로 바쁘기 마련이다. 특히 인기가 많았던 드라마 여주인공이라면 종영 이후 스케줄이 끝도 없다. 그럼에도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여행을 먼저 보내주게 된 건 드라마에 올인한 황정음에게 휴식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이제 스타’ 박서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요”
박서준은 쪽잠에 밤샘 촬영으로 겨우 ‘그녀는 예뻤다’를 끝내지만 두 발 뻗고 자기 힘들다. 각종 광고 및 화보 촬영 등으로 쉴 틈이 없기에. 박서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헤럴드POP에 “감사하게도 ‘그녀는 예뻤다’ 출연 이후 각종 회사 제품의 광고 섭외가 밀려들고 있다. 여러 광고를 놓고 최종 조율 중에 있어 다양한 통로를 통해 박서준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외에서 화보 촬영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당분간 바쁠 것 같다”라며 “이제 막 드라마를 끝낸 상태라 차기작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라고 설명했다. 휴식을 취하기에도 빠듯한 요즘 박서준은 기자들과 만나기로 했다. 오는 16일부터 5일간 매일 6시간 이상 진행될 라운딩 인터뷰를 통해 ‘그녀는 예뻤다’를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끝내던 날까지 과정과 소감을 털어놓을 계획이다. 지난 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2’로 데뷔한 박서준은 여러 작품을 거쳤지만 이번처럼 큰 사랑을 받은 적이 없었다. 기사를 통해 팬들과 시청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시원, 입대 전날은 ‘가족’과 함께 슈퍼주니어 출신 배우 최시원은 감격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04년 KBS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최시원은 국내외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거쳤지만 배우로서 저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만난 ‘그녀는 예뻤다’에서 비밀을 간직한 4차원 에디터 김신혁 역을 통해 무명의 설움을 털어냈다.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아닌 ‘배우 최시원’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알렸으며 ‘그녀는 예뻤다’를 자신의 대표작을 만들었다. 12년간 힘겹게 지내온 시간을 단숨에 날려버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19일 군인이 되는 최시원은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최시원은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여러모로 소중한 시간이 될 거 같다”라며 “1분 1초가 황금 같다는 말이 와닿지 않았는데 (일정 소화를 위해) LA에서 서울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느꼈다”라고 말했다. 오는 17일까지 각종 광고 및 화보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일반인으로 보내는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가족과 함께한다. 최시원은 오는 19일 의무경찰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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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뻤다’ 종영①] 황정음·박서준·최시원은 이제 뭐하나 [‘그녀는 예뻤다’ 종영②] 마지막회를 빛낸 명장면 [‘그녀는 예뻤다’ 종영③] 마지막다운 명대사김은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