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희 기자] '리멤버'에서 '최연소 변호사'로 변신한 배우 유승호가 스릴 넘치는 법정드라마를 통해 '제2의 송강호' 타이틀을 노릴 전망이다.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이 참석했다.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가진 최연소 변호사 서진우(유승호 분)가 아버지 서재혁(전광렬 분)의 살인 누명을 벗기는 과정을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다.
이 작품은 '국민 남동생' 유승호가 지난해 군 제대 이후 처음으로 출연하는 지상파 드라마라 큰 관심을 모았다. 유승호는 극중 억울한 누명을 쓴 아버지를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진우로 분해 치열한 법정 공방신과 깊은 내면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리멤버'는 영화 '변호인'을 쓴 윤현호 작가의 브라운관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과연 법정 시나리오로 이미 한 번 검증을 받은 윤현호 작가와 아역부터 차근차근 연기력을 다져온 유승호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1PM] '리멤버' 제작발표회 시작
[2:12PM] '리멤버' 하이라이트 영상 시연
[2:20PM] '리멤버' 하이라이트 영상 종료
[2:25PM]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정혜성 순으로 등장 및 포토타임 진행
[2:30PM] 포토타임 종료 및 간단한 작품 소개
[2:45PM] 본격적인 '리멤버' 공동인터뷰 시작
Q. 혹시 영화 '변호인을 봤는가?
유승호 "영화는 봤다. 대본이 완벽해서 저는 연기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박민영 "저도 '변호인'을 재밌게 봤다. 확실히 법정신이 당위성이 있고 재밌었다. 그리고 실제 작가님을 봤는데 순수하시더라. 그래서인지 저희 드라마가 순수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결국 사람에 대한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
Q. 작품을 선택한 기준은?
유승호 "작품 선택의 기준은 재미다. 극중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하나씩 어떤 아픔이 있겠지만 제가 맡은 역할은 어쩌다보니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슬픔을 가진 인물이다. 최연소 변호사라는 점 또한 재밌었다. 어린 아이가 아버지 양복을 입고 법정에 서 있는 것 같은 모습인데 그런 잘 어울리지 장면이 흥미로웠다. 여러가지로 재밌고 끌려서 하게 됐다."
Q. 캐릭터를 연기하며 어려운 점은 없는지?
남궁민 "극중 남규만은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캐릭터라 준비할게 있더라. 이번엔 대본을 준비하며 덜컹 거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연기하며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분노조절장애를 연기하니까 실제 생활에서도 나오는 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미용실에서 화를 내고 왔다. 그래서 빨리 드라마 끝내고 빠져나오고 싶다.(웃음)"
유승호 "과잉기억증후군이 사진처럼 장면이 머릿속에 찍히는 거다. 전 '힘들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그냥 외우면 됐다. '그걸 어떻게 표현할까'를 고민했는데 사람이 갑자기 멍해지는 점에 빗대 표현하려 했다. 머릿속엔 장면이 지나가고 입으로는 책 읽듯 중얼거리듯 말이다. 저만의 방식으로 푼 것 같다."
박성웅 "제가 맡은 캐릭터는 조폭 변호사다. 사실 제가 법대생 출신이라 학창시절을 떠올리고 조폭은 평소 연기하듯 했다. 그것보단 사투리가 어려웠다. 저는 서울 분들만 속이자는 목표로 했다. 지금도 사투리 선배님이 계시다. 연습을 많이 하니 평소에 가끔씩 사투리가 나오더라."
Q. 유승호와 박민영의 나이차가 7살인데 멜로 연기에 어려움은 없었나?
유승호 "일단 멜로가 나오긴 한다. 하지만 아빠를 구해야 하는데 어떤 로맨스를 할지 저도 아직 잘 모르겠다. 앞으로 할 것 같긴 하다. 사실 누나랑 처음 촬영할 때 누나는 벌써 인아라는 캐릭터가 돼 있더라. 그래서 떨렸다. 누나는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의 배우다."
박민영 "저도 멜로의 흐름이 아직 감은 잘 안 잡힌다. 그냥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감정선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저도 사실 '집으로' 이후 유승호 씨의 성장 과정을 지켜본 사람이다. 처음엔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는 안 한다. 배우는 나이가 없지 않나. 유승호 씨가 너무 예뻐서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실 거다."
Q. 남궁민의 역할이 '베테랑'의 유아인이 맡은 조태오와 비슷한 것 같다.
남궁민 "제가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이미 영화가 히트 친 상태였다. 물론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할 수 있지만 에피소드와 디테일, 배우가 다르지 않나. 어느 순간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고 연기하는 게 편해지더라. 연기를 하며 의식하지 않고 편하게 잘하고 있다. 촬영장은 너무 즐거운데 화를 많이 내니 제 개인 생활이 힘들다. 관자놀이가 아프다.(웃음)"
Q. 시청률 공약은?
박민영 "17%로 잡겠다. 유승호 씨와 함께 서울에 있는 법대를 가서 프리허그를 하겠다. 피자도 들고 가겠다."
박성웅 "저는 20%로 하겠다. 법조계에 가서 일일봉사나 혹은 커피를 쏘겠다."
남궁민 "그러면 저는 18%로 하겠다. 선착순으로 모인 300명의 팬들과 함께 셀카를 찍겠다."
정혜성 "19%가 넘으면 박성웅 선배님과 함께 명동에서 선착순 200명께 커피를 나눠드리겠다."
[3:50PM] 공동인터뷰를 끝으로 '리멤버' 제작발표회 모두 종료
한편, SBS '미녀의 탄생' 이창민 PD이 메가폰을 잡은 '리멤버'는 3일 종영하는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후속으로 오는 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