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일명 짤방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트로트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이 전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으며 정치계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의 내년 총선 로고송으로 ‘백세인생’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은 ‘~전해라’란 후렴구가 인기를 끌면서 누리꾼을 중심으로 각종 패러디가 쏟아진 히트송이다.
새누리당의 이런 선택은 '백세인생'이 노년층뿐 아니라 젊은층에까지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선택 이유로 꼽힌다.
새누리당은 17일 최고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백세인생’을 로고송으로 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처음 제안이 나오자 다수 참석자는 “그게 무슨 노래냐”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7선의 당 최고 원로 서청원 최고위원이 이 노래를 알고 있었다고 한 참석자는 귀띔했다. 이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 노래도 모르는 비서진은 싹 교체해야 한다”고 농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백세인생’은 20년 전인 1995년 가수 이애란이 발표한 노래로 당시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전해라’후렴구 패러디물이 쏟아지면서 단숨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인데 '집에 빨리갈테니 재촉말라 전해라’, ‘공부 중이라고 전해라’, ‘남친 만들어 달라고 전해라’ 등 말끝에 ~전해라를 담은 패러디물이 인기다.
이제는 그 패러디가 정치권까지 넘어왔다. ‘날 낙천하러 오거든 아직 초선이라 못 간다 전해라’, ‘친박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나도 한때 친박이었다 전해라’ 등이다. 여당에선 다소 민감할 수 있는 풍자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로고송으로 확정된 건 아니고 적극 검토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한편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백세인생 정말 뜨긴 떴다" "(덩실덩실)"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은 백세인생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전해라"등의 의견을 남기며 관심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