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오늘 22일은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동지(冬至)'라 부른다.
동짓날에 쑤는 붉은 팥죽을 '동지 팥죽'이라고 하는데, 옛날부터 이날 밭죽을 쑤어 조상께 제사 지내고 대문이나 벽에 뿌려 귀신을 쫓아 새해의 무사안일을 빌던 풍습에서 남아 있는 절식이다.
동지 팥죽은 새알심을 넣어 끓이는데 가족의 나이 수대로 넣어 끓이는 풍습도 있다. 그래서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전해져 오고 있기도 하다.
동짓날 먹는 '동지 팥죽', 맛있게 만드는 요리법을 소개한다.
먼저 멥쌀, 붉은 팥, 찹쌀가루를 준비한다. 멥쌀은 씻어 찬물에 30분간 불려 물기를 빼고 팥은 씻어 둔다.
그 다음 찹쌀가루에 소금과 뜨거운 물을 넣고 반죽해 둥글게 빚어 새알심을 만든다. 이때 뜨거운 물을 한 수저씩 넣어 가며 귓불처럼 말랑하게 반죽하면 좋다.
냄비에 팥을 넣고 잠길 정도의 물을 부어 중간 불에서 끓으면 물을 버린 뒤 다시 물을 부어 팥을 무르게 삶는다. 처음에 끓인 물은 버려야 떫은 맛이 나지 않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손으로 눌렀을 때 팥알이 뭉개지고 껍질이 갈라질 정도로 삶아야 한다.
또한 삶은 팥이 뜨거울 때 국자로 눌러 가며 체에 내려 팥 앙금을 걸러 따로 둔다. 팥 삶은 물을 한 국자씩 부어 가며 내려야 하며 뜨거울 때 금을 내려야 잘 내려지니 이 점을 유의해야 한다.
찬물 2컵에 팥 껍질이 담긴 체를 담가 손으로 주물러 남아 있는 앙금을 뺀 뒤 걸러 둔 팥 앙금과 섞어 앙금을 가라 앉힌다.
그 후냄비에 팥 앙금의 윗물 5컵을 넣고 끓여 쌀알이 퍼지면 가라앉힌 팥 앙금을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끓인다. 전체적으로 끓으면 불을 줄여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 줘야 하며 앙금을 처음부터 넣으면 쌀알이 익기도 전에 바닥에 눌어붙으니 적절한 시간에 넣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끓는 물에 새알심을 넣고 위로 떠오르면 건져서 찬물에 재빨리 담갔다 건져서 새알심을 팥죽에 넣고 팔팔 끓으면 소금으로 간해서 마무리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