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퍽' '이광수'
이광수가 예능 기린이 모습이 아닌 연기자로 새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일 오전 방송된 SBS 2부작 드라마 ‘퍽!’(극본 윤현호, 연출 이광영)에서 이광수는 빌려준 돈은 끝까지 받아낸다는 일념 하나로 채무자들을 쫓는 사채업자 조준만을 연기했다.
이광수는 돈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거친 폭력과 욕을 날리는 모습을 보이며“애들도 지각하면 혼나는데 어른이 자꾸 늦으면 안돼지”라고 말하며 채무자를 계단 아래로 밀어버리는 과격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평소 예능에서 배실거리던 모습을 싹 지우고 무시무시한 연기자의 모습을 보였다.
극중 큰 형님인 사채업자 계상수(김병옥 분)는 큰 사고를 친 준만에게 “내가 너를 데리고 있는 이유는 너가 개처럼 말을 잘 들어서다. 그런 개가 말을 듣지 않으면 털 뽑고 된장을 바르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자”라며 큰 돈을 쓰게 만든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준만은 이어 허명근(정해균 분)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 아이스하키 팀을 찾아 밀린 돈을 회수하려고 했으나 감독의 "공금을 횡령하고 학부모들로부터 뒷돈을 받아야 갚을 수 있다"는 답변을 듣고, 직접 선수로 뛰고 팀을 승리로 이끌어 돈을 받아내기로 결심한다.
준만은 자신이 때린 사내가 팀내 에이스로 꼽히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어렵게 살던 경필(곽동연 분)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아채고 경필에게 인간적으로 다가가며 우정을 쌓기 시작했다.
하루 하루 연습에 매진한 결과, 준만은 발전한 실력을 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팀에는 6명 밖에 남지 않아 승리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꿈을 믿고 달려야만 했다.
결국 준만은 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밀린 돈을 받기 위해 사채업자가 팀의 일원이 된다는 발상과 이광수의 코믹 연기가 어우러져 재미를 선사한 ‘퍽’은 어느 한 명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개성이 돋보이는 캐릭터 연기를 보여주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끌었다.
한편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광수 장난아니다" "연기도 잘하네" "왜 단편극은 다 잘만드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