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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메이저리그 구단과 본격 협상..현재 괌에서 개인 훈련中

입력 2016-01-04 13: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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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오승환'

도박혐의로 700만원의 벌금을 물게된 야구 선수 오승환이 지난달 18일 괌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괌에서 개인 훈련 중인 우완 투수 오승환(34)은 이번 주말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입단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 오승환 / MBN 뉴스 캡처
사진; 오승환 / MBN 뉴스 캡처

오승환의 지인은 4일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혀 오승환이 이르면 이번 주말 미국으로 건너간다"고 밝혔다.

그는 또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크리스마스 및 연휴를 보내느라 협상이 진척되지 않았는데, 이제 다시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은 오승환의 도박 혐의에 대한 검찰의 결정이 나오길 기다렸다가 결과가 확정되자 더욱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미국은 도박 문제에 관대한 편이긴 하다. 벌금 700만원의 처분이 나온 걸 보며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하면서도 "하지만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는 메이저리그 구단도 현지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오승환에 실망한 팬도 있지만, 여전히 한국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기대하는 팬도 많다. 야구계에서도 '선수 생명을 중단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277세이브(28승 13패, 평균자책점 1.74)를 올리며 한국프로야구 마운드를 평정했다.

2014시즌을 앞두고 2년 최대 9억엔(약 93억 7천만원)의 조건에 한신과 계약한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고, 올해도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 타이틀(공동 1위)을 지켰다.

한편 오승환은 "분에 넘치는 성원을 받았던 저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 큰 잘못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자신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대한 사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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