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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정지 10년, 사재혁 후배 폭행 혐의… 불명예 은퇴에 연금도 위기?

입력 2016-01-05 02: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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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POP = 김예솔 기자]후배 폭행 혐의로 논란이 일고 있는 사재혁 선수가 역도협회에서 자격정지 10년을 받았다.

4일, 대한역도연맹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에서 선수위원회를 열고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로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앞서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춘천의 한 술집에서 후배 황우만에 폭행을 가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혔다. 이에 논란이 일자 역도연맹은 결국 사재혁에게 ‘선수로서의 사형 선고’를 내린 것.

사재혁은 경찰 조사를 통해 “작년 2월 태릉선수촌에서 뺨을 때린 것과 관련해 서로 오해를 풀고자 황우만을 불렀으나 얘기 도중 감정이 격해져서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과 2일 사재혁은 황우만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을 찾아 무릎을 꿇는 등 사과를 했지만 이에 황우만과 가족들은 합의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재혁은 불명예로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됐으며 사실상 지도자 생활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선수가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대한체육회가 연금 지급을 중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이후 받아온 연금도 끊길 가능성도 높다.

황우만은 폭행 피해를 당한 후 “역도를 더 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할 정도로 혼란스러워 하고 있으며 대표팀 상비군 합류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만약 황우만과 사재혁 양측이 선수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 2주 안에 재심을 요구할 경우 역도연맹은 2차 선수위원회를 개최하게 된다. 재심 요구가 없을 경우 이대로 징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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