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UAE에 2-0 승리'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일(현지시각)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샤밥 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UAE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그동안 실전경기에 많이 활용해보지 않았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전반 선발명단을 꾸려 주목을 끌었다.
중원을 역삼각형으로 구성한 4-3-3 전술을 선택한 가운데 핵심이 되는 원톱과 원볼란치를 올림픽대표팀에서 처음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맡겼다.
전반 초반에는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전반 23분 상대진영 왼편에서 시도한 이영재의 크로스를 문전쇄도하던 강상우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놨지만 상대 골키퍼의 손 끝에 걸려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을 시작하면서 신태용 감독은 대거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과 동일한 포메이션을 유지하면서 골키퍼 이창근(부산)을 비롯해 양 측면 수비수 구현준(부산)과 이슬찬(전남),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서울) 미드필더 이창민(전남) 등 6명이 투입됐다.
박용우의 안정감 있는 수비로 공격도 덩달아 살아나기 시작했다. 최전방의 진성욱이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버텨내면서 3명 사이에서도 공을 지켰다. 뒤를 따라 쇄도하던 이영재가 진성욱의 패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후반 16분 드디어 상대 골문을 열었다.
골이 터진 직후 신 감독은 3명이 선수를 추가로 교체했다. 공격의 주축인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권창훈(수원) 문창진(포항)을 투입하면서 진성욱과 이영재 김승준을 불러들였다. 중앙수비 2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를 바꾸면서 전술도 주력으로 삼고 있는 4-4-2 형태로 변화했다.
공격진의 선수조합이 달라지고 전술에 변화를 주면서 공격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황희찬의 저돌적인 돌파와 류승우의 과감한 드리블이 어우러지면서 위협적인 장면들이 만들어졌다.
빠른 타이밍의 슛으로 마무리를 지은 장면에서는 측면을 활용하던 전반과는 달라진 공격패턴이 엿보이며 후반 43분에는 올림픽팀의 에이스 권창훈과 황희찬의 합작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38분 송주훈을 대신해 연제민(수원)을 투입하면서 거의 모든 선수들을 투입했으며, 이날 경기장을 밟지 못한 선수는 골키퍼인 김동준(연세대)과 최전방 공격수 김현(제주) 뿐이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7일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