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력자' 김무성 발언 공방…"박 대통령 책임론 제기?" 후폭풍

입력 2016-01-29 1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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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 백진희 기자]김무성 발언 공방

사진: JTBC
사진: JTBC

김무성 발언 공방이 후폭풍을 몰고 오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비박계 정두언 의원이 심경을 전했다. 정두언 의원은 29일 김무성 대표의 ‘권력자’ 발언을 놓고 친박계에서 비판하는 등 공방이 벌어진 데 대해 “왜 시비를 거는 건지 그것도 이해가 안 간다”는 뜻을 전했다.

같은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 의원은 성 대표가 없는 말을 한 것도 아니고.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니다”라며 "왜 이제와서 시비를 거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의원은 “18대 국회 말 국회선진화법 통과됐는데, 당내 거의 많은 의원들이 반대를 했는데 당시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자 반대하던 의원들이 모두 다 찬성으로 돌아버렸다”라고 말했다. 당시 권력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이었으며, 김무성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친박계는 “팩트가 틀렸다”고 반발하는 등 당내 분열이 야기됐다.

또한 정 의원은 “선진화법은 박근혜 비대위원장, 황우여 원내대표 시절에 한나라당이 주도해서 만든 법안”이라면서 “이걸 개정하려면 먼저 우리가 잘못했다는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 그래야지 그게 야당도 설득할 수 있고 국민들도 납득한다”라며 “김무성 대표는 그런 차원에서 발언한 것”이라며 ‘권력자’ 발언으로 공방을 이어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행사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쟁점 법안이 처리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다가 국회 선진화법 얘기를 꺼냈다.

당시 김무성 대표는 "그 때도 우리 당내 거의 많은 의원들이 반대를 했습니다. 당시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자 반대하던 의원들이 전부 다 찬성으로 돌아버렸습니다. 그래서 통과된 게 바로 국회선진화법입니다."라는 주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2년 5월 국회 선진화법으로 불린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될 당시 새누리당의 대표격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었기에 따라서 김 대표가 말한 당시 권력자는 박근혜 대통령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사실상 박 대통령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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