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지하철 추락 장애인 구한 해병..."구하자마자 조용히 현장 떠나"

입력 2016-02-01 13: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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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POP=김은지 기자]대구 지하철

휴가를 나온 해병대 병사가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시각장애인을 구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YTN 뉴스
사진 : YTN 뉴스

31일 해병대에 따르면 해병대 2사단 전차대대 소속 최형수(25) 병장은 지난 17일 저녁 11시께 대구지하철 1호선 명덕역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기 휴가를 받은 최 병장은 친구들과 스키장에 가는 길이었다.

지하철을 기다리던 최 병장은 시각장애인인 40대 남성 A 씨가 갑자기 발을 헛디뎌 선로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 주변 시민들이 우왕좌왕하는 동안 최 병장은 바로 선로에 뛰어들어 A 씨를 승강장으로 밀어올리기 시작했다.

이에 시민 1명도 같이 뛰어내려 같이 밀어올렸고, 다른 시민들이 위에서 끌어올려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최병장은 A씨의 안전을 확인한 다음, 지하철을 타고 조용히 현장을 떠났다.

이후 역 관계자들은 승강장 폐쇄회로(CC)TV에 찍힌 구조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고, 부대 동료들도 뒤늦게 이를 알게 돼 최 병장의 선행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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