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우울증 매커니즘
국내 연구진이 우울증에 대한 뇌과학적 매커니즘을 처음으로 증명해 우울증 치료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류인균 이화여대 교수 연구팀이 우울증상에 따른 뇌 대사와 뇌신경망의 변화를 규명하고 에너지 대사 촉진 물질인 크레아틴의 우울증 치료효과에 대한 뇌과학적 메커니즘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류 교수팀은 선행연구를 통하여 크레아틴 병합요법이 우울증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의 항우울 효과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 크레아틴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향상시킴으로써 우울증에 의해 감소된 뇌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정상화시키며, 뇌영역간 신경망 연결을 증진시켜 우울증상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함을 밝혀냈다.
한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11년째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있다. 특히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 10명 가운데 8명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
류 교수는 "기존 항우울제의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뇌기전 치료 타깃을 발굴에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크레아틴과 항우울제의 병합요법은 유사한 스트레스성 뇌질환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의 불안 및 우울증상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